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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Logos) 이신 예수 그리스도.예수님은 성인중의 한분이 아니신 만물의 원리자체이신 하나님이시다.
김여수컬럼니스트 | 승인 2019.12.08 08:34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 이시니라. (요 1:1-3)

 흔히 기독교에서 말씀이라 함은 성경을 의미한다. 그런데 요한복음에선 예수님도 말씀이라 한다. 고것 참 애매합니다. 사람이신 예수님이 말씀이라니?

혹자는 말하기를 이것은 예수님의 성품이 말씀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이라는 말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이란 헬라어로 ‘로고스(Logos)’입니다. 로고스는 ‘이성(reason)’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지만 ‘논리(logic)’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로고스’는 ‘만유의 원리’ 로써의 로고스를 의미합니다.

 조선시대 이황과 이이는 ‘주리론(主理論)’과 주기론(主氣論)‘으로 박 터지게 싸웠다죠? 여기서 理는 원리라고 한다면 氣는 물질(에너지)의 근본입니다. 그러니까 세상의 모든 물질은 氣로써 구성되어 있는데 이 기는 理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죠. 이것이 최치원의 천부경에서도 언급되어 있는데 천부경에 보면 이런 말이 있죠

一始無始一析三極無盡本(일시무시일석삼극무진본)

총 81자의 갑골문으로 씌어진 천부경은 우리민족의 고유사유체계인 3수분화 원리를 따라 기록되어진 것으로써 단군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것이라 한다. 대종교의 경전으로 되어있는 천부경의 해석은 각자가 달라서 정석이 없으나 3수분화 원리를 채택하고 있다는데에는 누구나 동의하고 있다.

해석 하자면 태초에 一이 있었는데 이 一은 시작이 없다. 이것이 셋으로 나누어졌지만 근본을 소멸시키지는 않는다 이죠.

 여기서 一이 三으로 나누어지는 것은 하나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모든 원리를 3수 분화에 기초하여 이해하려 하였습니다. 1왕 3정승 6판서 9품 은 이러한 3수분화의 원리가 관직에 사용되었던 것을 의미합니다.

머 어쨌든 우리 조상들이 말하는 이 3수분화 이러한 것이 바로 理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것은 一을 우리말로 읽으면 하나가 되죠. 따라서 일시무시일 석삼극무진본은

‘하나님이 계셨다. 시작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다. 세분으로 나뉘지만 근본이 다하시는 것은 아니다. ’

가 됩니다. 성경적이죠?

 물론 천부경의 내용이 기독교인이 썼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영향은 받았겠죠. 어쨌든 여기서 말하는 3수분화의 원리와 같은 것이 바로 ‘로고스’ 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로고스라니?  대체 사도 요한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사도요한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예수님이 바로 모든 창조물의 근본이요, 목적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즉 만물의 창조원리가 예수님의 성품에 따른 것이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가 예수님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다른 말로 하자면 예수님 없는 만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로고스이신 예수님이십니다.

 흔히 예수님을 성인이라고 합니다. 공자 맹자,소크라테스 부처님 등과 같은 분들과 동급으로 여기지요.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님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 만물의 원리이시오. 만물 자체이시오. 만물의 근본이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이 오신날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이 성탄절에는 만물의 근본이신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여수 <심리학 박사>

김여수컬럼니스트  kkadang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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