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4년 연못 준설 당시의 안압지. <경주시 제공>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신라시대에 ‘월지(月池)’로 불린 안압지의 발굴조사 40주년을 기념해 오늘 27일 힐튼경주에서 ‘안압지 발굴조사, 역사의 그날’ 좌담회를 열었다.
안압지(雁鴨池)는 ‘동궁과 월지’(사적 제18호)에 있는 연못이다.
조선시대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드는 연못이라는 뜻으로 ‘안압지’라 불렀다.
1974년 연못을 준설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와가 나오면서 75년부터 2년간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발굴 조사 결과 많은 유물이 출토돼 언론과 국민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 통일신라시대 축조된 대형 건물터가 확인되기도 했다.
좌담회는 김동현 전 안압지 조사단장과 당시 조사단원이었던 최병현 숭실대 명예교수, 고수길 기호문화재연구원 이사장, 윤근일 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손원조 전 KBS 경주담당 기자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안압지 준설 작업에서 발굴로의 전환, 안압지 발굴조사의 착수와 진행, 예산 운용과 집행, 발굴에 대한 언론 보도, 재미있는 일화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좌담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g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강영뉴스닷컴 대경취재본부  webmaster@shinatv.com

<저작권자 © 리강영뉴스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