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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짜 뉴스의 팩트체크도 언론의 몫"
리강영뉴스닷컴 | 승인 2020.02.13 15:38
 


(서울=리강영뉴스닷컴)  = 언론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보도에서 선정·혐오 표현을 자제하고 가짜뉴스에 대한 팩트체크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토론회에서는 김경희 한림대 교수의 발제 '감염질병과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언론인과 보건전문가의 의견이 모였다.


토론자에는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이훈상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조재희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 남궁인 이대부속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 등 6명이 참여했다.

김경희 교수는 감염병 보도에서 언론의 역할을 Δ위험을 알리는 경고자 Δ위험의 프레임 설정자 Δ위험 인식 확산자라고 정의했다.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는 가짜뉴스에 대한 사실확인도 언론의 역할이라고 보탰다. 조 기자는 "SNS를 통해 퍼진 정보를 가짜뉴스로 매도했다가 사실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며 "가짜뉴스를 처벌하거나 비난하기보다 언론이 최선을 다해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의 의견이라도 정말 맞는 말인지 혼돈스러운 상황이 있다"며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사람간의 전파가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으나 나중에 가짜뉴스가 됐다"고도 말했다.

 

 

 

김경희 교수는 피해자 인권을 무시하는 비윤리적 취재 관행과 취재경쟁에 따른 선정적 뉴스 편집으로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정제된 보도를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기사 본문에 패닉, 대혼란, 대란, 공포, 창궐 등의 과장이 자주 쓰인다"며 "특정 아젠다나 정파성을 자제하고 정제된 보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훈상 연세대 보건대학교 교수는 "질병의 지식이 낮을수록 과도한 공포와 차별적 반응이 드러난다"며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을 과도하게 보도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조동찬 서강대 교수는 "정보량의 과부하가 부족한 상황보다 위험이 적다"며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언론이 정보의 매개자 역할을 충실히 이해해 국민의 불안감을 낮춰야 한다"며 "언론이 잘잘못을 고르게 따져야 하는데 한쪽 측면만 일방적으로 강조해 우려스럽다"고도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언론보도 상황을 점검하고 '감염질병 보도준칙(안)' 제정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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