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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주연상 이어 감독상…베를린이 사랑한 홍상수 감독·김민희
리강영뉴스닷컴 | 승인 2020.03.01 11:06

(서울=리강영뉴스닷컴)  =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찍은 7번째 작품 '도망친 여자'가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함께 한 작품으로 베를린영화제에서만 두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월29일 오후 7시(현지시각) 열린 제70회 베를린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는 영화다. 김민희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앞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연출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지난 2017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에도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함께 영화제에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이번 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외 배우 서영화가 함께 참석했다. 은곰상 감독상의 시상자는 수상자를 호명할 당시 "위대한 홍상수(The great, Hong Sang Soo)"라며 홍 감독을 향해 존경심을 표했다.

그뿐 아니라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주인공 감희(김민희 분)는 서울 변두리에서 친구 셋을 만난다. 홍상수 감독은 이러한 만남들을 미니멀리즘적으로 묘사한다. 이 영화는 많은 부분이 드러나지 않지만, 무한한 수의 세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심사평을 밝히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그는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어 '도망친 여자'로 또 한 번 베를린을 찾았다. 그리고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네 번 중에서 두번은 김민희와 함께 했으며, 함께 한 두 작품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상수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중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유독 인연이 깊다. 칸국제영화제에서도 2010년 '하하하'로 경쟁 부문 아닌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고, 경쟁부문에도 4번째 진출했지만 3대 영화제 경쟁부문의 본상을 수상한 것은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처음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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