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리강영뉴스닷컴) 이현일 기자=이용주 국회의원(무소속, 여수시갑.사진)이 4년동안 재산이 20억 증가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용주 의원에 따르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토지와 건물 가액을 공시가격으로 기재하였고,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공직자 재산신고부터 변경된 내용으로 2016년 재산신고는 공시지가로 기재하여 실 재산보다 적게 신고가 되었고, 2017년 이후에는 가액산정 기준이 변했기 때문에 재산이 증가한 것처럼 보인 것이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2016년 신고한 대지(서초구 방배동 929-29)는 10억 상당의 토지임에도 불구하고 공시지가로 신고하면서 6억6천만원 정도로 신고가 되었고 밝혔다..

위 토지는 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대지로 신고했지만, 이때 이미 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2016년 5월경 완공되어 2017년 재산신고에 11채의 다세대주택으로 신고되면서 10억원 정도의 재산이 증가한 것처럼 보인다고 해명했다.

또한,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2016년 당시 거주하고 있던 전세 아파트와 소유하고 있던 서초구 아파트를 매각하고, 그 자금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초구 아파트와 송파구에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밝히고 이는 재산목록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거주1채, 소유1채 아파트의 내용이 변경된 것에 불과하고 투기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밝혔다.

실제 2005년에 매입하여 보유하고 있는 부천시의 상가(구입가격 5억3천만원)의 경우 공시가격(3억17백만원)이나 실거래가격이 구입가격보다 떨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의원은 “국회의원 재직동안 매년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증가한 것은 없으며, 가액 산정 기준 변경과 공시가격 증가로 재산이 늘어난 것처럼 보인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소유하고 있는 주택만으로도 국민 눈높이와 정서에 맞지 않다는 것에 공감하지만, 1동의 건물을 22채의 주택으로 보고 30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일이다”고 전했다.

다세대주택 1동(배우자와 공동명의, 11세대 구분등기), 아파트 3채(배우자소유),연립주택 2채(배우자소유) 총 6채임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밝히며,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최대한 신속히 주택을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재직한 4년간 매주 서울과 여수를 오가며 열심히 활동했다. 주중에는 주로 서울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주말에만 여수에 내려오면서, 여수에 거주하시는 부모님 아파트를 이용하거나 전세아파트를 이용해 굳이 여수에 주택을 소유할 필요가 없었다.

이의원은 “여수는 내 탯 자리가 있고, 내 청년시절을 함께하고 있으며, 객지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여생을 이제 고향주민들과 고락을 함께 할 보금자리이다”며, “단순히 부동산 소유여부로 여수를 뜰 생각이 있다고 판단하는 단순한 사고에 아연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이현일 기자  yosul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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