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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조문거부 논란 후, 정의당 "탈당, 그렇게 많은 분들 아니다"
리강영뉴스닷컴 | 승인 2020.07.13 10:30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13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근거로 일부 소속 의원들이 '빈소 조문 불가' 입장을 밝힌 이후 탈당한 당원 규모와 관련해 "실제로 (탈당이) 있다"면서도 "그렇게 많은 분들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선임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일부 의원들의 입장 발표 이후 대거 탈당이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다른 측면에서는 '고맙다'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저희로선 진통 과정, 질서 있는 토론과 서로 인식을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의 빈소 조문 여부를 놓고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의 행보가 엇갈린 것과 관련해서는 "당에서는 심상정 대표가 조문을 해서 공식적으로 애도와 조의를 표하되, 피해 호소인이 2차 가해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두 가지를 함께 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류호정·장혜영 의원은 고민을 많이 하다가, 유족에게 위로를 보내드림과 동시에 현재 피해 호소인이 더 마음속으로 고통스러운 상황이었을텐데 연대하는 차원에서 조문을 가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라고 했다.

김 선임대변인은 "당에서 메시지나, 이런 행동이 통일되는 게 좋긴 하다"면서도 "워낙 이 사안이 민감하고, 또 우리 사회에서 성과 관련된 문제는 여성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지 않나.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의 차이가 나타난 게 아닌가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쟁 영웅'이자 '친일 행위자'로 엇갈린 평가를 받는 고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장군)의 대전국립현충원 안장과 관련해서는 "안타깝지만 국립현충원에 들어가는 것은 국가로선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백 장군이 한국전쟁에서 공을 세운 것은 다들 인정하는 사실"이라면서도 "만주의 간도특설대, 조선인 중심으로 구성된 독립운동 탄압 부대에서 활동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미 6·25 때 공으로 인해 육군 최초 참모총장이 되고 4성 장군이 돼 많은 혜택을 누리고 돌아가신 분"이라며 "독립운동가 자손들은 대대로 어려워지는데, 독립운동을 토벌한 사람은 국가에서 현충원 안장하는 식으로까지 가면 과연 독립운동 선현들을 어떻게 볼 수 있느냐"고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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