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리강영뉴스닷컴) =이현일 기자=지난해 2월 영산강유역환경청이 ㈜K환경이 묘도동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낸 사업계획에 대해 적합하다는 통보서를 여수시에 보냈다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사업이 다수 주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밀실 진행을 하고 있어 분노한 묘도동 주민들이 소각장 건립 계획을 철회하라는 요구하고 나섰다.ㅣ

이와 달리 순천시는 지난해 2019년 당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와 관련해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반대에 나서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고 그 이후 여수시에는 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소각장 시설을 반대를 하는 묘도동주민들은   여수가 어디 쓰레기장 입니까? 인근 소라면과 화양면에다 “돼지농장과 분뇨 공장을 설치하더니 이제는 의료폐기물까지 설치하여 여수시를 죽음의 도시로 만들고 있는 여수시의 행정 처리와 시민들의 눈물에는 관심이 없는 여수시에 대해 도대체 시민들이 눈에나 보이는지 여수시의 민원응대에 대한 불만들이 고조되고 있다.

인·허가권자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이지만 소각시설을 짓기 위해 신청하는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는 여수시가 맡게 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주민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영산강청에 통보했지만 영산강청은 지난해 3월 중순 여수시에 전국적으로 의료 폐기물처리시설이 포화 상태인 만큼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조속히 인허가를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적합 통보를 내렸다"고 했다.

이에 주민들이 소각시설 설치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반발 입장이 강경하여 이 사업이 수면 아래로 내려갔고 문제의 소각장 사업은 잠잠해졌다가 최근

또다시 ㈜K환경측은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고 있고 올 초 설치를 반대를 했던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만큼 피해도 없고 분진이나 냄새도 없다며 회유하며 동의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료폐기물소각장설치반대추진위(이하, 반대추위) 한 관계자는 “ 묘도동에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노인들이 많습니다. 이들 노인들은 이곳에서 태어나서 이곳에 사는 토박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 역시 묘도동 토박이입니다. 이런 연고로 동의서에 날인을 해달고 부탁하며 어찌 면전에 두고 거부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인정에 끌려 동의서에 날인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말“ 해주었다.

반대추위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하루 38t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인데다 묘도마을이 중화학 산단 한 복판에서 수십 년 간 공해피해에 시달려 왔는데 이제는 의료폐기물 소각장까지 건립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라는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 K환경은 1만1천802㎡부지에 1일 38t 규모의 의료폐기물 소각로 1기와 지정폐기물 소각로 1기 등 모두 2기의 소각시설을 짓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고 소각시설의 처리 용량은 여수·순천·광양 3개시에서 일일 발생하는 7t의 5배 넘는 규모다. 결국 외지에서 의료폐기물을 대거 유입해 처리한다는 의미다.

반대추진위는 “여수시는 인근 순천시처럼 적극 반대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

여수시는 시민들의 절규를 듣기나 하는 것인지 아니면, 여수시민들이 안중에나 있는 것인지” 불만을 토로하며 “여수시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불허하고 무계획적인 공업단지 승인 등 체계적인 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개발행위를 제한하라”는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준비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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