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행정의 중심지였던 여문지구는 최근 웅천, 죽림, 신대지구, 등 신도시 개발로 최근 정주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골목상권이 활기를 찾지 못하고 주민들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 여문지구 ‘문화의 거리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주민 참여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포럼('2020. 08. 25.)을 열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문공원 종합 정비 사업과 여문 문화의 거리 조성, 문수 청사 매입을 통한 전남 시청자 미디어 센터, 청년 커뮤니티센터 건립, 중부 보건지소 이전 등 총 620억 원의 투자를 통한 여문 지구 활성화 사업이 조속히 시행되기를 촉구하는 공동 입장 문을 언론 보도를 접했다.

여수시는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를 통해 이룩한 3여 통합('1998년)으로 인구 34만의 전남 제일도시로 부상하는 계기로 3여 곳곳마다 특색과 경쟁력이 있어 성장 잠재력은 무궁했다.

그때 여문지구는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혈맥의 역할을 해왔으나 여수세계박람회와 웅천지구 개발로 인해 원도심에 있던 관공서가 이전이 됐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우리 지역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휴양도시가 되었다. 그렇다 보니 도심 해안을 따라 무분별하게 건축되는 초고층 아파트 및 호텔 펜션 등 숙박업소 신축 붐도 일면서 아파트 천국으로 인구가 이동하고 상권이 옮겨지면서 지역 경제 환경도 많이 바뀌었다.

한때 여문 지구 식당과 유흥거리인 번화가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지역과 주변 환경에 맞지 않은 조형물과 실개천을 만들고 조명을 설치하는 문화거리를 여서동 13호 광장~8호 광장(보행자 전용도로)까지 748m을 3개 구간으로 나눠 ‘미래와 바다(1차)’, ‘자연과 즐거움(2차)’, ‘전통과 역사(3차)’라는 주제로 사업이 이어졌다.

그런데 상징물과 휴게 공연 공간 등의 문화의 거리를 조성(2009년~2013년 10,21) 하다가 70억 원의 잔여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지금까지 중단됐다.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 지 10여 년 동안 지자체장은 4번이나 교체되면서 특별한 정책이 없자 주민들은 문화의 거리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적인 문화가 어우러지는 곳을 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여파가 길어짐에 따라 상가마다 장사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 저녁이 되면 북적이던 옛 명성은 사라져 소상공인들은 고통을 격고 있다.

그래서 대학로처럼 청소년들로부터 일반인들까지 즐길 수 있는 각종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는 특색 있는 활성화 사업을 조속히 이루어 주기를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민선 7기 들어서면서 여문 문화의 거리 타당성 조사 용역 착공('19. 9.)을 시작으로 기존 계약 체결(변경) 및 사업 추진('21. 5월 이후) 하였으나 시청 별관 증축 확정시까지 우선 사업 추진을 보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보류되어 있는 공사를 새로운 정책으로 추진하여 침체된 골목상권인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여 변화된 환경에 맞춰 안정적 지원과 시민의 새로운 향유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수의 혈맥이던 여문지구상권이 활기를 잃고 있는 현장에서 모은 소리를 반영해 시민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쳐 다시 지역경제 상권에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건강한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되길 모두가 원하고 있다.

그래서 문화의 공원과 거리가 시민들의 교류를 회복하고 새로운 중장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여 이에 걸맞은 맞춤형 정책이 반영되어 여문지구 활성화사업이 조속히 지원되어야 바라고 있다.

◆ 윤문칠:(전) 전라남도 민선 교육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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