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리강영뉴스닷컴), 리강영 선임기자=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단장 박영기)은 7월 29일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135km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갈치잡이 근해연승어선 G호(29톤, 서귀포 선적, 승선원 9명)를 구조하여 예인 중이라고 밝혔다.

구조 요청을 접수한 남해어업관리단은 인근 해상에서 임무 수행중인 무궁화25호를 파견, 06시경 G호가 표류 중인 현장에 도착, 예인을 시작했다.

이 날 G호가 조업하던 해역은 한․일 중간수역으로써 주변에 100여척의 중국어선들이 항해·조업하고 있어 표류가 길어지면 자칫 중국어선과의 충돌 등 2차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5호가 현장에 도착, 안전하게 구조·예인 중이며 7월 29일 16시경 서귀포항에서 선주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남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매년 되풀이되지만 제주 남쪽해역에서는기관고장에 의한 조난 등 각종 해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제주도 남쪽 원거리 해역에 출어하는 우리 어업인들은 출항 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리강영 선임기자  yosul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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