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즐거워, 언제나 즐거워, 날이면 날마다 햇빛이 찬란해.” 이렇게 시작되는 서양 민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대부분의 지역에는 구름 낀 날, 비오는 날, 음산한 겨울 날, 해가 온 종일 비치지 않는 날들이 많습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거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날이면 날마다 즐겁고 유쾌하고 행복한 것보다 기분이 침울한 듯할 때,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이 보이는 날, 정신을 집중할 수 없는 날, 별다른 이유도 없이 실수를 많이 저지르는 것 같이 보이는 날이 있고, 특히 “창의력을 발휘해야 할” 일을 하는 저 또한 가끔 침울한 때를 당하기도 합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단순히 일기 때문인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음산하면 우리의 기분에도 영향이 미칩니다.

또는 정신 신경적 문제인 수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나를 실망시켰거나 기분 상하게 했다면, 아마 무의식적이나마 그것 때문에 불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면 마음속에 담아두는 것보다 긍정적 방향으로 생각해야 시나리오를 쓰지 않게 됩니다. ‘분명 이런 뜻이었을 거야!, 분명 나를 무시, 질투하고 있는 것 일거야!’

정신적으로 지치게 되는 원인이 있는 반면 몸이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긴장과 압력이 너무 심한 일을 당했거나 혹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이 역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더 나아가 몸을 경직되는 요인이 됩니다. 지나치게 먹고 마셨거나 혹은 너무 늦게까지 노는 일도, 지나치게 일을 하였거나 지나치게 놀았기 때문에 정신이 의기소침하게 되면서 몸도 힘이 듭니다.

특히 몸이 우울할 때면 운동을 해야 합니다. 산책이 제일 좋다는 이도 있습니다.

반면에, 신체 화학적인 것이 원인일 수도 있는데요. 많은 여성들이 이 때문에 매월 침울한 기간을 겪기도 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여자들이 ‘불편한’ 때에는 사고율이 평균보다 배나 된다고 합니다.

예) 어느 여자 형무소에서, 미리 계획하지 않은 폭력 범죄의 60‘퍼센트’가 ‘불편한’ 때에 자행되었다. 이 문제로 인한 병으로 미국의 산업은 연간 약 5,000,000,000‘달러’의 손해를 입는다.

침울하게 된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조절함으로써 현실적이 되어야 함이 답입니다. 현실적이란 단어에 주의를 해야 하는데요.  물론, 그 현실을 조절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는 환경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만일 자기 사업을 하거나 가정주부이거나 또는 할 일이 여러 가지인 경우에는, 기분이 침울한 때에 좀 덜 복잡한 일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좋습니다. 만일 가정주부로서 청소하는 일이 힘든 일 같이 보이면, 계획에는 약간 어긋날지라도, 그만큼 힘들지 않은 어떤 다른 일을 바쁘게 하는 게 좋습니다.

언제나 월요일에만 청소를 할 필요는 없어요!

남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분이 침울한 동안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힘이 덜 들고 정신 집중과 기술이 덜 필요한 일을— 만일 그러한 일을 택할 수 있다면 —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만일 일관된 작업의 한 부서에서 일을 한다거나 개인 비서 일을 하거나 또는 엄격히 계획에 얽매인 다른 일을 하는 입장이라면, 또는 그냥 ‘웃고 그 일을 참아야’ 할 ‘감정노동자’라면 다음과 같은 정신운동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즉 자신의 정신 태도에 의해 그것을 좀 더 용이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침울한 기분에 말려 들어가서 소극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정신운동에 제일 좋은 것은 ‘건강한 자극‘입니다. 자극의 귀인을 외부와 내부에서 동시에 받으면 더욱더 좋겠지요.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로 잡도록 하고, 기분이 침울하더라도 정신을 몰두해야 할 강력한 이유는, 이 일련의 사고 과정이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마음의 해열제인 세로토닌 호르몬의 양을 증가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전화나 다른 방법으로 친한 벗과 접촉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단순한 우정적인 전화 연락도 침울한 기분을 몰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힘들거나 외로울 때 지인의 안부를 묻고 그 사람에게 말해 줄 만한 재미있는 사실을 생각해 내어 전화를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줄려고 하는 동안 제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이 꽤 많습니다.

또한 악기가 있거나, 전축, 녹음기, ‘라디오’ 등이 있다면, 경쾌한 음악 또는 은은하고 아름다운 격려적인 음악을 들어 보는 거에요. 음악은 정신적 질환에 걸린 사람들과 절망적으로 저능한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을 줍니다. 침울한 기분을 극복하려는 영혼에게 음악은 보약입니다.

침울한 기분을 극복하는 또 하나의 도움은 만족이라는 미덕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치적이 되려고 노력하고 날마다 햇빛이 비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한다면 침울한 기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죠.

마지막으로 또 다른 커다란 도움은 희망입니다. 날이면 날마다 햇빛이 찬란하지는 않지만 또한 한없이 구름이 끼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러므로 더 나은 어떤 것을 계속 바라보는 일, 희망이란 단어는 늘 집합무의식 속 내재되어 있는 건강한 알레고리입니다.

자신이 자신의 희망이라고 늘 생각해야 합니다.

기분이 침울할 때에 가까운 이의 사려 깊은 행동은 커다란 도움이 되는데요.

다른 사람이 침울할 때에 사려 깊음을 보인다면, 그러한 대우가 내게 돌아오니까요.

재치 있고 사려 깊고 인정 있게, 언제나 상대방의 신경질과 우울함을 너그럽게 대하도록 노력해 보는 시간, 오늘이 바로 그러한 씨앗을 심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침에 심는다면, 저녁에 침울한 경우를 당할 때에 그러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 열매야말로 참 많은 ‘긍정‘이란 씨앗의 숨소리를 제게 들려줍니다.

◆ 박주희:본지 교육문화 컬럼니스트.

박주희 컬럼니스트  hee82525@kakao.com

<저작권자 © 리강영뉴스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