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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명찰이 웬말" 순천시 명찰 착용 논란… 게시판은 '와글와글'
노컷뉴스 | 승인 2022.07.07 10:16
노관규 순천시장의 전 직원이 명찰을 착용해야 한다는 주문과는 달리 순천시가 실국장 및 팀장급까지만 명찰을 착용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노 시장이 순천시 공직사회의 30%를 차지하는 MZ세대 공무원들의 반발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취임식 이후 노 시장은 출입 기자단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직함과 이름이 쓰인 명찰을 착용하고선 "시민들에게 담당 공무원이 누구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도는 제공해야 한다"면서 "명찰을 착용하지 않으면 시민들은 저 사람이 공무원인지 아닌지 잘 모르기 때문에 시청 공무원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명찰 착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명찰 소식이 들리자마자 공무원 노조 게시판에는 '고등학교도 아니고 명찰이 웬말이냐, 공무원도 시민이다, 공무원증 이용하면 된다"는 식의 비판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MZ세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권위주의 관습, 일방적 강행이라는 볼멘 소리가 나왔다.

이 때문인지 순천시는 우선 팀장급까지만 명찰을 주문한 상태며, 확대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고 알려졌다.

이를 두고 순천시 주변에서는 "노 시장이 공무에 따른 책임 의식을 주기 위해 전 직원의 명찰 착용을 주문한 것일텐데 팀장급으로 대상을 제한한 것은 아무래도 젊은 공무원들을 의식한 것 같다"며 "아무리 시장의 지시라도 젊은 세대들에게 명찰 패용 등은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반응이 흘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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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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