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과 화합 통합을 중시하는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는 정기명 여수시장.(사진출처: 리강영뉴스닷컴@ )

 

■ ‘市民中心時代’ 아름다운 麗水 市民이 幸福한 市政펼칠 터
 

( 전남동부= 리강영 선임기자)=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 7월 1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막중한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시정구호는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시민’으로 기존 시정구호를 그대로 사용한다. 이는 아름다운 여수시의 특징을 표현하면서 ‘시민중심시대’ 시정운영 방향을 함축하며 시정의 연속성을 중시한다는 의미다.

전국 최초의 주민 발의로 3려 통합을 이룬 시민들의 자긍심,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역량을 결집해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남해안 거점도시는 여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여수가 남해안과 남중권을 대표하는 중심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함축하고 있다. 그동안 해양관광에 집중된 이미지를 탈피해 수산업, 제조업, 관광업, 새로운 첨단산업 등 전 산업의 성장 중심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시급한 현안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구감소 문제를 꼽았다.

본지는 민선 8기를 즘 하여 28만 여수시민만 바라보고 동고동락을 이어갈 정기명 여수시장에게 앞으로 민선 8기의 시정 방향을 들어 보았다.<편집자 주>

■ 市政의 中心은 오직 市民이며, 市民과 소통하고 協力에 힘쓰겠다.
 

▲ 소통과 화합의 가치로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동고동락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하는 정기명 여수시장. (사진출처:리강영뉴스닷컴@ )

▲ 먼저 민선 8기 여수시장의 취임을 축하드린다. 먼저 민선 8기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요. ?

- 민선 8기는 소통과 화합을 핵심가치로 두고, 여수만 르네상스 시대, 남해안 중심도시로 위상을 회복해 나가려고 합니다.

첫 번째, 시정 운영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어야 한다. 시민과 소통하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 이는 민선 8기 4년 동안 가장 핵심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신 성장 미래 산업과 체류형 해양관광 산업을 육성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복지를 추진하고 격조 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네 번째로는 시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COP33 유치 추진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시정방향을 토대로 4년간,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 선거 공약 제1호로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이에 대한 지급계획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요?

-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장 시급한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그래서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공약으로 걸었고 취임해서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입니다.

재원은 정부의 제2회 추경에 교부된 보통교부세 350억 원, ‘21년 지방세 수입 480억 원과 세출구조조정 25억 원, 총 855억 원을 마련했습니다.

제5회 추가경정 예산에 일상회복지원금 855억 원을 편성해 오는 8월 여수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것입니다.

대상은 여수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과 여수시에 체류지를 둔 외국인 중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이며, 1인당 30만 원씩 여수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소비가 촉진되어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 합니다.

▲: 인구 감소에 대해 공감한다며 고향으로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인구 증가 시책을 마련해 가겠다는 정기명 여수시장,(사진출처: 리강영뉴스닷컴@)

▲ 3여 가 주민 발의로 통합을 이룬지가 24 년이 지났다. 통합 당시 34만 명의 인구로 전남 제1 도시로 명성을 지켜왔다. 그런데 지금 34만 명의 인구는 감소되어 전남 제1 도시의 명성도 무너졌다. 이를 극복하고 잃어버린 전남 제1 도시의 명성을 찾을 인구문제 해결에 대한 계획은 ?

- 인구 문제는 단순하게 어느 한 분야, 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범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지원과 해결이 필요하다.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보육, 삶의 질 향상 등 기본적인 삶의 인프라가 충족되어야 결혼, 출산으로 이어지고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가 성장하는 바탕이 됩니다.

우리 시에서는 단기적 인구시책 지원과 함께 실정에 맞는 ① 미래세대 육성 정책 추진 ② 정주환경 개선 ③ 양질의 일자리 창출 ④ 교육, 문화, 예술 등 시민생활 인프라 확충 ⑤ 공공기관 유치 등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지역 맞춤형 시책의 지속적으로 발굴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麗水의 未來는 敎育에 있다.敎育政策 바르게 세워 麗水의 未來를 준비하겠다.

▲ 여수교육 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이에 대한 소통의 방향은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 우리 시 교육정책 목표는 ‘배움부터 취업해서 결혼까지’ 선순환 행복교육도시 기반을 구축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우리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고 우리지역에 취업을 통해 인구이탈을 줄이며, 타 지역의 인구도 끌어들이는 미래지향적이고 경쟁력 있는 교육정책을 펼쳐서 여수교육발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먼저, 교육경비 보조금을 연차적으로 증액해 지원하겠습니다.

초·중·고등학교에 매년 지원하고 있는 교육경비 보조금을 100억 원 규모에서 110억 원까지 증액하여 학교마다 특색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높여 전국에서 으뜸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교육지원청과 학생, 학부모 등과 소통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

교육지원청과 학생, 학부모, 초·중·고 교장단 등과 수시로 간담회 등을 통해 여수교육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조율해서 시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학생과 시민이 함께하는 행복교육도시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우리 시는 전남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행복교육지원센터라는 교육지원 전담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미래교육환경 변화와 수요자 중심에 맞도록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지역 내 대학․기업체와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역 학생들의 기업체 취업률을 극대화해 나가겠습니다.

지역특성화 인재육성과 국가산단 취업 연계 등 맞춤형 선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해 여수시와 산단 그리고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ㆍ한영대학교 등 지역대학이 공동 협력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연결된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와 후학습자과정 등 중소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 정기명 여수시장 첫 행보가 언론과 소통을 강조 했다.시 출입 언론인들과 차 담화를 통해 그 견해를 말하고 있다.(사진출처: 리강영뉴스닷컴@ )

▲ 민선 7기 때 여수시민들을 갈등으로 몰아넣어 유발한 통합청사 건립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문제는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매듭을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통합청사 건립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
 

- 경쟁력 있는 여수시가 되기 위해서는 여수시청 통합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

지역 간 균형발전과 소외된 구)여수권의 활성화 문제에 맞물려 시정부와 여수시민, 그리고 시의회와의 이해와 소통이 필요한 사안으로 시민 화합과 갈등 봉합차원에서 신중하게 풀어 나갈 계획입니다.

여수시 본 청사는 80년에 준공되어 42년이 경과한 건물로 98년 3여 통합한 지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러 개의 청사로 나뉘어져 있다. 지난 민선 7기 때, 시민 불편, 행정력 낭비, 업무능률 저하로 인한 시민과 공무원의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본 청사 별관 증축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여수권과 구)여천권의 균형발전과 여서청사 복원 등 지역 간 갈등을 유발 시킨다는 반대 의견에 부딪쳐 본 청사 별관 증축 추진이 무산됐습니다.

앞으로 여수시 통합청사 건립은 시민들과 이해와 소통을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좀 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입니다.

 

■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 시민과 의회 등과 협의해 시민에게 유익한 방안 만들터.

▲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을 놓고 일부 여수시민단체들이 사후활용에 대한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이와 달리 여수시의 입장차이 전혀 다른 것 같다. 여수시의 사후활용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 여수박람회 개최 10주년이 되는 올해까지도 사후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습니다.

정부계획에 따라 몇 차례에 걸쳐 박람회장 민간매각이 추진되었고 사후활용을 위한 노력도 있었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은 민간매각이 아닌 박람회 정신 계승을 위한 공공개발을 요구해 왔습니다.

우리 시에서 인수해 공공개발을 추진한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방안은 없겠지만, 무상 양여는 불가능하고 유상 매입해야 하는데 박람회 정부선지원금 3,658억 원 상환, 개발비용, 박람회장 운영비 등 조 단위의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시 재정에 큰 부담입니다.

또 관련법의 제약도 많아 절차도 오래 걸리고 법 개정과 중앙부처 심사, 협의를 통과하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전남도와 함께 재무능력과 전문성이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공공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으로 보고 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법이 개정되려면 무엇보다도 지역의 의견이 통일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월 중에 양측이 모여 공개 토론 과정을 거쳐서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자 합니다.

의견이 집약되면 우리 시가 요구하는 (남해안관광거점, 국제회의도시 복합지구지정을 위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환태평양 크루즈항 육성 등) 박람회장 개발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다짐과 함께 그 행보가 행정 일터에서 확인하는 정기명 여수시장,(사진출처: 리강영뉴스닷컴@)

▲ 앞으로 여수의 미래는 100년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중요합니다. 여수시를 도약발전 시킬 방안은 있는지?

- 우리 여수의 100년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멋지게 성공시키고, 2028년에는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33)’도 반드시 유치해 여수를 명실상부한 남해안권 거점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전남 제1의 도시 자리도 반드시 되찾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선거로 분열된 지역 민심을 먼저 모아야 한다. 화합되고 단합된 하나의 힘으로 ‘살기 좋은 여수, 시민이 행복한 여수’라는 공동목표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수시민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저력을 발휘한다면 조만간 전남 제1의 도시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믿습니다. 제가 여수 100년 미래의 디딤돌이 되고자 합니다.

■ 市정부와 당정협의 관계 논의와 소통을 통해 이루어야 ...

▲ 지난 시정부와 당정협의는 제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동안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시각은 그리 곱지 못했던 것으로 일고 있습니다. 최근 당정협의회가 재개됐는데 어떤 의미인지?

- 당정협의회는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및 시정부가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소통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민선 8기 출범 9일 만에 당정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함께 참석했던 국회의원, 도ㆍ시의원들도 정기적으로 소통과 협력을 요청하셨고, 저도 정례 개최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지역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서 정부 계획에 반영하고, 해당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선 시기에 맞는 국비 확보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들을 시정부 단독으로 할 수가 없고, 국회의원과 도ㆍ시의원의 협력 속에 추진해야 속도를 낼 수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당정협의회는 중앙정부의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좋은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 끝으로 여수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 민선 8기 시정은 시민 한 분 한 분을 섬기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격의 없이 소통하며, 시정의 답을 현장에서 찾아갈 것이다.

우리 시민들께서 시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로 함께해 주시면 정이 넘치고 살기 좋은 여수,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리강영 선임기자  yosul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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