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리강영 선임기자)= 김향숙 화가의 작품 속에서 밝고 화사한 느낌 가득한 꽃의 수채화를 그리는 김향숙 작가, ‘행복한 외출’ 자연의 작품 모티브로 하고 소재에 작가의 상상력을 붙여 화면 속 꽃의 화려한 색감과 농도 차이에 따라 본연의 빛을 발산하고 있다.

▲해바라기의 매력에 빠진 김향숙 작가의 작업의 모습.

꽃에 물을 주는 행복을 느끼듯이 작가는 붓 터치에 따라 구성되는 이미지에 생명력을 붙어 넣는 작업을 하는 마음으로 작품으로 재탄생 했다.

작가의 담백하고 깔끔함이 돋보이는 수채화의 매력을 극대화 했다.

해바라기. 동백. 등 흔히 그림에 사용되는 소재도 작가의 손을 거치면 산뜻하고 정갈하여 感想者(감상자)로 하여금 평온을 가져다준다.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꽃의 존재는 고마움을 넘어 사랑으로 표현하여 많은 사람들과 소중함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낸다.

적당한 화면의 구성의 餘白(여백)은 주제를 부각하고 자연의 빛인 빨강.파랑.노랑. 초록의 채색 조합으로 그려진 풍경은 感想者(감상자)에게 평온과 힐링을 제공하고 있다.

김 작가가 그려낸 해바라기 작품은 초록에서 그리고 변해가며 시들어 버린 과정에서 해바라기의 일생에서 확인한 작가의 붓끝 터치를  재미있게 표현해 주고 있다.

김 작가의 붓끝에서 분출해 물감에 적셔 선을 표현하고 파노라마 영화의 필름에 담아 마치 일생을 회상하듯 표현한 방식이 독특하다.

김 작가의 해바라기에서 영화 속에서 느끼는 부귀와 인간의 희망을 잃은 좌절감 등 꽃말처럼 ‘희노애락’을 담아 있는 풍성함을 보여준다.

꽃을 그리는 배경은 잎사귀의 초록빛에서 시들어 가는 인간의 존엄성을 터치하는 김 작가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 작가는 자신의 그림인생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하지만 좋아한다고 뜻대로 되는 일이 어디 있던가요? ”  가정주부가 우리집 아저씨 뒷받침해야하고 아이들 학업에 뒷받침 하다가 보니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

” 하지만 늘 마음속에 그림에 대한 열정은 남아 있었지만 그게 그렇게  실천으로 옮기 어렵데요. 그러는  중 여수여성회관(여수시여성문화센터)가 2003년 개관을 하면서 여수지역 여성들의 문화적 능력을 고취시키는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해 권진용 작가의 수채화반에 등록해 잠재하고 있던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고 말한다.

그림 수업이 너무 좋아 아침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수채화 그리기에 열중했습니다.

이렇게 한 그림 공부는 2003년에서 2010년까지 매주 화. 수요일은 늘 이뤄졌지요.

그 덕분에 2010년에 여수미협에 가입 현재도 미협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작가는 진남문예회관,도솔갤러리.해안통 갤러리. 달빛갤러리.라메르갤러리.다시.봄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2022 섬 그리고 섬(여수미술관),동서미술의현대전(마산3.15아트센터) 아름다운동행전(서울라메르갤러리).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전 5회(여수), 여수.마산교류전(여수 예울마루.마산). 여수.통영교류 전(통영 시민회관, 여수 진남문예회관),여수미협 전(여수진남문예회관,여수전남대학교 아트센터.여수 예울마루) 등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김 작가는 전국바다사생대전 종합대상,특 입선 5회, 경기도 평화미술대전 특선. 남농미술대전 특 입선 4회, 세계평화미술대전, 순천미술대전 특.입선 4회, 전라남도 미술대전 특.입선 3회수상, 2021 전국바다사생대전 심사, 대한민국나눔대상 예술인부분대상 수상 하는 등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김 작가는 한국미협회원, 여수미협회원, 전남도지회수채화 분과장, 인사동사람들 이사, 여주회 회원, 한국 현대미술작가연합회 회원,국제현대예술협회원,순천미술미대전 초대작가로 지역 화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작가의 마지막 바람은 붓을 잡을 힘이 있는 한 붓을 놓는 일은 없을 것이다 고 말한다.

생을 다할 때까지 물감의 색채와 더불어 그림 밭을 지켜 갈 것을 피력했다.

리강영 선임기자  yosul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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