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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 뒤 금오산, 풍력발전기 어떻게 생각합니까?금오산 일대 자연 생태계 파괴 눈에 보인다....
한창진 똑소리 닷컴 대표 | 승인 2016.06.10 10:47

깜짝! 놀랐다. 대관령에서나 보았던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돌산 금오산에 2기가 세워지고 있다. 율림치 주차장에서 성두마을 쪽으로 내려오는 길 왼쪽 금오산이다.

    금오산에 세워지는 거대한 풍력발전기

발전기를 세우기 위해 진입로를 내면서 산은 크게 헤쳐지고 있다. 파헤쳐지고 있는 산은 여수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사시사철 끊임없이 찾아오는 등산로이다.

율림치에서 향일암으로 가는 금오산, 돌산 종주로의 명성이 위협 받고 있다. 누가 발전기 아래 전기 저주파 위험을 안고 걸으려고 할 것인가? 또, 날개가 돌아가면서 내는 굉음은 신경을 크게 거슬리게 할 것이다.

금오산에는 일찍 연초 1월부터 피기 시작한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와 같은 보물 3인방과 같은 들꽃에게는 어떤 생태계 변화가 생길 것인지가 걱정이 된다.

가끔 눈에 뛰는 고라니와 같은 동물들은 그 굉음과 밤새 네온사인과 같이 번쩍거리는 불빛은 어떻게 견뎌낼 것인지, 발전기 가동 이후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생겨날 생태계 교란은 누가 책임질 것인지가 의문이다.

 

                           성두마을에서 힘들게 운반하고 있는 풍력발전기

풍력발전의 상징인 독일에서도 주민들이 나서서 걷어내고 있다. 강원도 태백시 대관령과 제주도에서는 지금 친환경 에너지라는 명분 때문에 받는 주민들의 고통을 다양하게 호소하고 있다.

"여수금성풍력발전소"라는 들어보지도 못한 풍력발전소가 세워진것을 어쩜 이렇게 모를 수가 있었을까? 허가해준 여수시청 공무원은 알았을 것이다. 시민위원회와 시의회에서도 논의를 하고, 언론도 보도를 했을텐데 깜쪽 같이 몰랐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미 경제신문은 지난해 풍력발전기 제작회사가 금성풍력발전소와 계약한 것을 보도했다.

유니슨이 2.3MW급 U113 1기와 750kW급 U57 1기를 계약했다. 계약금액은 77억4000만 원이다. 회사 측은 “풍력발전기 간 거리 간격이 짧고, 송전선로에 바로 접속할 수 있어 공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풍력발전단지 개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유니슨 풍력발전기 날개

이중 U113 풍력발전기는 저풍속에 특화돼 기존 발전기보다 약 30% 효율이 높다. 유니슨은 지난 6월 U113의 제품을 공개하고 첫 성과를 올린 것을 소개한다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 유니슨은 제작에 이어 한국발전기술과 12억9116만원에 여수금성풍력발전소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금년 7월1일부터 2034년 7월1일까지다.  또, 유니슨㈜는 여수에서 공격적인 풍력발전을 위해 80억원을 투자해 여수시 소라면에 임대형 풍력 터빈 조립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여수금성풍력발전소는 건축자재 도·소매 업체인 아이오가 투자해서 건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두마을 주민은 풍력발전소 설치와 관련 "마을 인사들이 이미 설치된 해남을 다녀오고, 가동 이후 마을에 소음 등 피해가 발생하면 가동을 즉각 중단하기로 했다"고 한다. 지금은 2기이지만 지역의 반발이 없으면 경제성을 따져 금오산 능선에 줄줄이 들어설 것이다.

 

                             강원 태백 매봉 풍력발전소단지

 

언제부터 여수가 이렇게 에너지 집중 생산단지가 되었을까? 여수산단에 필요한 전기는 진즉 충족이 되었는데, 엉뚱한 핑계로 돈이 된다고 해서 너나없이 발전소를 짓고 있다. 누군가 여수 사람이 몇푼 소개료와 공사를 댓가로 시청과 마을을 연결했을 것이다.

늘어나는 석탄화력발전소와 셀 수 없이 많은 열병합발전소가 가동되거나 준비 중에 있다. 이제는 재생에너지, 친환경발전이라는 것을 내세워 태양광발전으로 지역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다못해 국립공원 산을 깎고 풍럭발전소가 세워지고 있다.

외부 투기자본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여자만 등 바다에 풍력발전소를 세우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전기위원회에서 보류되지 않았으면 소라면 바닷가는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을 것이다. 왜 몇년 사이에 여수가 이렇게 전국적으로 투기자본의 먹잇감이 되고 있는지, 지역이 한심스럽고 화가 난다.

       

 

한창진 똑소리 닷컴 대표  webmaster@shina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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