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지난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슬로건이었다.

그로부터 6년의 시간이 흘렀다. 30만 여수시민의 염원을 모아 성사되었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금은 그날의 함성과 열정은 지금도 여수시민들의 가슴으로 열정은 남아 숨 쉬고 있다.

박람회 이후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를 거쳐 촛불혁명으로 이뤄낸 문재인 정부까지 오면서 정부가 보여준 처사는 30만 여수시민들에게는 분노와 좌절감으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열정으로 혼신을 다해 이뤄냈던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주역들을 이렇게 좌절감과 분노심을 유발시키지 마라.

세계의 이목을 이끌어 낸 애국 시민인 여수시민의 열정도 세계도 놀랐고 세계인들도“브라보” 로 화답했던 여수시민들의 열정을 잊지 말라.

지난 6년 여수시민들은 정부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렸다. 정부를 향해 무수한 바램을 전달해 왔다. 그때 마다 정부는 여수시민들에게 희망이 담긴 약속은커녕 어떠한 대안도 없이 박람회 부지를 매각하겠다는 대안만 내놓았다. 그래! 정부는 정부가 추진했던 박람회 부지 매각을 민간인들에게 매각이라도 했던가.

지금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렸던 현장은 그날의 함성은 정지된 채 거대한 고철덩어리로 탈바꿈한 박람회 시설물만 남아 있을 뿐이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지난 22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당시 자원봉사로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한 박람회로 이끌어 낸 그 주역들이 세종 정부종합 청사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를 찾아 450명의 뿔난 여수시민들이 항의 집회에 나섰다.

시민들의 바람은 “여수박람회법” 개정안 촉구한다. 현행법에는 박람회 특구 내 국가 및 지자체는 사업시행자가 될 수 없어 공공시설 건립을 위해서는 여수박람회법 개정이 시급하다.

지금 당장 청소년 해양교육원, 국립 여수해양기상과학관, 설립을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기재부와 해수부는 이와 관련한 법 개정에는 미온적인 태도만 보이고 있으니 여수시민들이 뿔이 날 수 밖에 없다.   정부에 간곡하게 요구한다.

무엇이 우선인가.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어디 여수시민들만의 축제 이었던가. 대한민국의 국익을 향상 시킨 애국의 극치를 보여준 가슴 벅찬 행사가 아니었던가.

이젠 그 애국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 여수시민들에게 선물을 주어야 하지 않는가. 그 선물이 여수박람회법 개정이다. 또한 여수선언으로 세계인들에게 약속한 여수선언의 실천하는 일

이다.    정부는 더 이상 여수시민을 우롱하는 행정은 멈추고 즉각 여수박람회법 개정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며 시민의 바람을 관철되길 기대해 본다.

리강영선임 기자  yosul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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