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적 자긍심을 살리는 뜻 깊은3.1 독립만세 재현행사가 관 주도로 9일 오전 이순신광장에서 가졌다.

뜻은 참 좋은 행사이다. 하지만 행사장을 지켜보았던 기자의 시각은 영 아니었다. 는 생각이 든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부분의 참가자는 관변단체의 회원과 여수시에서 동원한 시민들이었다.

민족적 자긍심과 자존심을 조금이라도 생각을 하고 참석했다면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주최 측에서 나누어 준 의복으로 갈아있었다. 어떤 참가자는 양복위에 걸쳐 입고 모두가 형식적으로 의상으로 갈아 있었다.

그 모습은 가식으로 가득 차보여 보기 좀 거북스럽게 보였다. 이것은 약과다. 어느 여성 참가자는 썬 그라스에 온갖 멋은 다부리고 어디 봄나들이 오신 상춘객의 모습이었다.

더 한심한 것은 3.1독립만세 재현행사를 한다고 하다니 뭐 ! 참석한 내.외빈을 소개하고 폼은 폼대로 다 잡고 기념사진까지 찍는 행동을 보면서 얼마나 먼저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애국선열을 욕보이는 행동이 아니었는가.

피 흘리며 만세를 외쳤던 선열들의 모습을 한 순간을 생각했다면 과연 이런 식의 무례함을 범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양하려면 제대로 하라는 것이다. 시각적인 효과를 생각해 하는 전시행정은 그만하자는 것이다. 구호는 늘 ‘시민이 시장이다’ 라고 말하지만 어디! 이게 시민을 시장대우를 한다고 생각이 들겠는가.

시민을 시장으로 생각한다면서 끄덕하면 생색내는 시 행사에 끌려 나와야 하는 다수의 시민들은 만사가 피곤하다.   진정 오늘의 독립만세 재현행사가 관의 주도가 아니고 시민모두가 함께 참여했다면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여수시에 바란다.!

“시민이 시장이다” “시민 중심의 행정”을 늘 기억하고 행정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

오늘처럼 행사는 이제 그만하자는 것이다. 시민이 원하는 가슴이 포근하고 공감이 가는

행정을 해 주십사 하며 애민행정과 위민행정으로 여수시의 밝고 맑은 그야말로 시민 중심 행정을 기대해 본다.

리현일 기자  webmaster@shina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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