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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선언실천위원회와 동서포럼 매각반대 공동성명서 발표"문재인 정부, 박람회장 부지의 공공성 살리겠다는 후보시절 약속 지켜야"
리현일 기자 | 승인 2019.05.09 16:28
<사진출처: 여수세계박람회재단>

(여수=리강영뉴스닷컴)=여수선언실천위원회와 동서포럼이 박람회장 부지의 민간 매각 추진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박람회장 부지 민간매각 반대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첫 번째 이유로 "부지 매각이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유산과 정신에 반한다"며 "바다와 연안의 소중함을 온 인류에게 깨우쳐 지구변화로 인한 지구의 위기해법을 바다에서 찾아 제시하겠다는 '여수선언’을 유엔 산하 참가국들과 약속한만큼, 이윤추구가 최우선인 민간자본이 실행할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수도권집중화와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외된 남해안권을 되살리기 위한 국가 전략적 메가이벤트로서 이곳은 향후 남중권발전의 허브역할을 해야 할 공간”임을 밝혔다.

이들은 "이 역시 이윤추구가 목적인 민간자본이 감당할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역할과 재원을 나눠 추진할 정책과제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동서포럼과의 간담회에서 여수박람회 유치는 일회성이 아닌 지역미래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였다는 점 확인시키녀 박람회장부지와 시설은 투자비 회수에 급급해 처분해서는 안 되며 장기적인 안목과 비전을 가지고 공공성을 살려나가는 방향으로 활용해야한다는 점과 대통령이 되면 박람회장에 공공성 있는 시설과 기구 및 행사유치를 하겠다는 것을 약속하신 바 있다”며 “부지를 민간매각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은 물거품이 되고 여수세계박람회의 가치 역시 그와 함께 사라지고 말게 된다”고 말했다.

여수선언실천위원회와 동서포럼은 “민간매각의 근거로 내세우는 경제논리는 매우 근시안적”이라며“보다 정확하고 바람직한 경제논리는 박람회장을 성공적인 공공시설 및 가치 높은 용도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그간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든 민간자본은 양날의 칼로서 먹튀, 용두사미, 부실부도 등 숱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특성이 있는 만큼 대안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닌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를 서둘러 매각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로 판단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국제컨벤션센터는 COP를 비롯한 매머드 마이스 인프라”라며 반드시 국가와 지방정부의 주도로 설립하여 공적 기능으로 운영하고 활성화를 지속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민간이 설립한 컨벤션센터는 단지 홀 기능 이상이 아니며 그나마 유지자체를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텔 부속시설로서의 컨벤션을 민간에게 의지하는 것은 잘못 꿴 첫 단추가 될 것이 분명하다. 특히 광역지자체 중 전남도만 유일하게 국제컨벤션이 없는 실정인 점과 문재인정부의 세계박람회장에 대한 약속, 국토균형발전 및 지방자치분권정책을 연계해 제안하면 정부 예타 통과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점을 새겨봐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리현일 기자  yosul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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