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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경' 배수진…한국당에 국회정상화 압박·회유 작전
리강영뉴스닷컴 | 승인 2019.05.13 17:16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왼쪽부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강기정 정무수석,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이인영 원내대표, 이해찬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호중 사무총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강훈식 의원이 공관 내 등나무 아래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9.5.12/뉴스1 © News1


(서울=리강영뉴스닷컴) =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5월내 처리를 배수진으로 치고 나서면서 국회 정상화를 성사시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민주당은 전날(12일) 정부, 청와대와 고위당정협의를 열어 추경의 이달 내 처리에 총력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국회에서의 추경 시정연설이 이번 주 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민주당이 추경 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결정한데는 추경이 계속 국회에 표류할 경우 효과를 낼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게다가 이달 말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마무리되기에 언제까지 처리가 늦춰질지 알 수 없는 상태에 빠진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당장 국회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정국은 선거제·사법제도 개편안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여야 간 대화 자체가 불가능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인영 원내대표 선출을 기점으로 한국당을 압박하거나 회유하는 등의 강온 양면작전을 구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국회 공전 사태에 대한 책임이 한국당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더 이상 국회 업무를 외면할 경우 역풍이 불 것이라는 경고는 덤이다.

한국당에 대한 회유책도 펼치고 있다.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당에 국회 복귀 명분으로 민생 문제를 제시했다. 추경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국회 정상화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하고 있다.

특히 정부여당은 야권에 대화의 손길도 내밀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여야 5당 대표 회동과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 카드를 제시했다. 야당에 투트랙으로 대화를 하자고 제안한 셈이다.

물론, 한국당이 대통령과 당대표 회동에 대해선 일대일 회동을, 여야정협의체는 3당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만을 참석 대상으로 좁히자고 역제안을 했다.

이에 청와대는 당대표 회동은 여야 5당이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여야정협의체도 5당이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다소 진통도 뒤따르고 있다.

다만 여야 간 물밑조율을 통해 입장 조율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을 받아들일 경우 문 대통령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별도의 일대일 회동을 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한 청와대에선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하는 여야정상설협의체 가동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는 모양새지만 당에선 성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교섭단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여야정협의체에 대해 "조금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내대표가 논의하면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도 1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회 운영을 위한 교섭단체 간의 대화 채널이 관행이기에 충분히 가능하다"며 "문제는 나머지 야당을 어떻게 설득하느냐는 복안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대화 방식 문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고 있어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선택에 따라 급속도로 국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어 보인다. 한국당의 한 원내관계자는 통화에서 국회 정상화 여부에 대해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가 직접 정리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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