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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논집 읽은 日대학생들 "한번도 들은 적 없어 부끄럽다"
리강영뉴스닷컴 | 승인 2019.05.20 15:14
아이치교육대학 학생 58명이 김정훈 전남과학대학교 교수의 논집을 읽고 보내 온 감상문.(김정훈교수 제공)2019.5.19/뉴스1 © News1


(광주=리강영뉴스닷컴)  = 김정훈 전남과학대 교수의 논집 '한국에서 바라본 전쟁과 문학' 서평이 일본 신문 '아카하타'에 실린 가운데 김 교수의 논집을 읽은 일본 대학생들이 감상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치교육대학교 학생 58명은 나야 마사히로 교수의 '평화학 입문' 강좌를 통해 김교수의 논집을 읽고 500자 원고지 가득 감상문을 쓴 후 김 교수에 보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의 논집을 읽은 한 학생은 "내가 지금까지 배워온 교과서에는 실리지 않은 내용"이라며 일본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역사의 진실과 작가의 고백을 평가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학생은 "내가 살고 있는 일본에서 수십년 전 일어난 비참한 사건이지만 한번도 들은 적이 없었기에 부끄러웠다"며 "일본인으로 인간으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아야하며 국가나 인종을 특정한 필터를 통해 들여다보지 않고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 대부분 김 교수의 논집을 통해 '이런 한일의 역사를 처음 접했거나 한일의 작가와 작품에 대해 새로운 시점이라고 느꼈다'고 전해왔다.

다른 학생은 한수산의 '군함도'를 읽고 "지금까지 군함도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일본의 산업을 지탱한 역사적인 섬이라는 인식만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당시 강제 연행돼 열악한 환경에서 노역에 시달리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이 적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군함도의 슬픈 역사를 올바르게 전달해 같은 일본인이 범한 과오를 후세에게 전해야 한다고 느꼈다"는 감상문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정훈 교수는 2017년 11월 나고야지역의 국립대 아이치교육대학을 방문해 '평화를 위한 문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시민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바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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