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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1인 시위자 폭행…관광 등 지역경제 직격탄 맞나
리강영뉴스닷컴 | 승인 2019.06.18 13:13
18일 전남 함평군 함평읍 군청 앞길에 '지역경제 죽이는 장기 시위를 중단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플래카드 수십 여 장이 설치돼 있다. 지난 11일 함평군청 앞길에서 발생한 1인 시위자 폭행사건 이후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면서 지역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2019.6.18 /뉴스1 © News1

(함평=리강영뉴스닷컴) = 최근 전남 함평군청 앞길 1인시위자 폭행사건 이후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면서 관광업계 등 지역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

함평군은 입장문을 통해 공개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전 국민적인 비판 여론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함평군에 따르면 다음달 5일 개장 예정인 돌머리 해수욕장의 올해 목표 관광객 수는 4만2000명이다. 지난 2017년과 지난해엔 각각 4만2000명과 3만8000명이 다녀갔다.

하지만 최근 함평군청 앞길에서 발생한 1인 시위자 폭행사건 이후 "시민이 폭행을 당하는데, 경찰은 뭐하고 있느냐", "군은 사건을 축소하고 변명만 하고 있다"는 등의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면서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현재 군 홈페이지 '군민의 소리'에는 '시위하면 조폭이 백주대낮에 때리고 경찰은 구경만 한다', '이번에 함평이 어떤 곳인지 잘 알게 해줬다', '무서워서 함평 가겠느냐', '함평은 폭력의 도시인가', '관광 취소합니다' 등 부정적인 의견이 수십 여 건 게재돼 있다.

군은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폭행피해를 당한 군민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군은 전 국민적인 부정적 여론을 진정시키기 위해 공식 사과문까지 발표했지만 성난 여론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이 처럼 최근 함평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다음 달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펜션과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주민들은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까 우려하는 눈치다.

함평의 한 펜션 주인 이모씨(62)는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 놓는다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며 "군에서 대책이라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걱정했다.

주민들은 '폭행=함평'이라는 이미지로 굳어지면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는 것을 크게 우려하면서 향후 군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청 앞길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군도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주민들이 이런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건설사 간부 A씨(40)는 지난 11일 오후 12시50분쯤 함평군청 앞길에서 1인 시위 중이던 B씨(39)를 수차례 때리고 "사람을 시켜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지역 주재기자인 B씨는 골프장 건설 반대 집회가 군청 앞에서 장기간 이어지자 소음 등 이유로 해당 집회를 반대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여왔다.

함평경찰은 지난 14일 A씨를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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