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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상영 단편영화로 '성비위' 논란 도덕교사 검찰 송치
리강영뉴스닷컴 | 승인 2019.09.10 11:46
광주 남부경찰서


(광주=리강영뉴스닷컴) = 경찰이 중학교 성 윤리 수업 당시 상영한 단편영화로 인해 성 비위 논란에 휩싸인 도덕교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광주의 한 중학교 도덕교사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다음주 중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A 교사가 '성과 윤리'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보여준 단편영화 '억압당하는 다수'가 학생들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영화는 미러링 기법으로 가모장제 사회를 가정해 가부장제 사회를 성찰하는 내용이다. 다만 여성이 상반신을 드러낸 장면과 함께 흉기를 이용해 남성을 성폭행하려는 장면 등이 등장한다.

경찰 조사에서 학생들은 '억압당하는 다수'가 불쾌감 또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10월 1학년생과 올해 3월 2학년생을 대상으로 '성과 윤리' 수업을 진행하면서 프랑스 단편영화 '억압당하는 다수'를 상영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일부 장면과 대사 때문에 19세 미만 관람불가로 등급이 매겨져 있으면서 일부 학생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다.

시교육청은 관련 내용에 대해 조사를 벌였고, 학교 측에 수업 배제와 분리 조치를 요구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교사는 "민원을 근거로 어떤 검토도 없이 한 교사의 수업을 박탈하고 직위해제를 시키는 것은 명백히 행정폭력"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행위를 성 비위로 볼 수 있는지를 놓고 여성단체 사이에서도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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