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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로창고극장, 동시대 예술인의 실험실 ‘랩’ 결과 발표
이강영 기자 | 승인 2019.09.24 14:12
랩(LAB) 포스터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삼일로창고극장은 동시대 예술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예술가들의 실험실 <랩(LAB)>의 워크숍 결과를 발표하는 공유 프로그램을 10월 1일(화)부터 5일(토)까지 진행한다.

<랩(LAB)>은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연극’을 주제로 현대 사회의 빠른 변화 속에서 동시대 관객의 움직임에 주목해 현대 연극의 새로운 역할과 창작 방법을 찾고 연구하는 플랫폼이다. 연출가, 작가, 드라마터그, 프로듀서 등 다양한 연극 창작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4월부터 시작한 <랩(LAB)>은 약 7개월 동안 총 3차례 워크숍을 진행했다. 1차 워크숍으로 주한 독일문화원과 함께 ‘독일 예술가 초청 워크숍-무대의 확장, 무대의 게임화’를 진행했고, 2차 워크숍에서는 국내 참여 예술가들의 토론 워크숍이 진행됐다. 두 차례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은 ‘관객도 공연자도 존재하지 않는 비대면 연극이 가능한가?’, ‘기술을 창작의 도구로 사용할 때 새로운 극작이란 무엇일까?’, ‘소리만으로 관객을 집중시키게 하는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인가?’ 등 기술이 창작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부터 ‘미래에도 극장은 여전히 존재할까?’, ‘박물관이 될 수도 있는 극장에 연극은 어떤 방식으로 남아 있을 수 있을까?’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3차 워크숍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답을 찾아 나갔다.

워크숍의 결과는 4개의 참여팀이 삼일로창고극장 공연장과 스튜디오 등에서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발표한다. 처음은 모든 예술이 사라진 미래에 유일하게 연극을 기억하는 ‘A.I.극장’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연극 <불멸의 극장>(10.1.화)으로 연다. 극장이 인격을 가진 기계로 구현되어 디지털 시대에 연극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운드·미디어 퍼포먼스인 <Brave>(10.3.목)은 아날로그 사운드가 실시간으로 디지털 언어로 변환되어 다양한 미디어로 전송되면서 인간의 감각이 필터링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디지털 기술이 우리가 소통하고 감각하는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질문을 던지는 공연이다.

이어서 발표되는 웹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비대면 연극 <신의 놀이>(10.3.목 ~ 10.4.금)는 창작자와 관객이 무대 위에서 만나지 않고도 연극이 진행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자동화 시대를 넘어 곧 다가올 인공지능 사회에서 지금의 연극과 창작자들이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고민하는 프로젝트다. 사운드 실험극인 <3D>(10.5.토)은 연극에서 사운드 기술이 어떤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실험하고, 기술이 전통적인 공연 창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고민한다.

또한 모든 발표가 종료된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다음 창작을 위한 피드백을 수렴한다. 주제를 보다 심층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강연도 진행된다. 10월 3일(목)에는 ‘21세기 디지털 테크놀로지 시대 창·제작자의 위상과 미학적 태도’(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전공 교수)를 10월 4일(금)에는 ‘예술과 기술의 만남: 기술 장치적 상호작용성을 중심으로’(심혜련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을 통해 전문가와 함께 예술과 기술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남산예술센터 누리집(www.ns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영 기자  yosul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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