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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1980년 '무슨 사태'" 발언에…호남 정치권 이틀째 비난
리강영대표 기자 | 승인 2020.02.11 12:49
 


(광주=리강영뉴스닷컴) 리강영대표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1980년 무슨 사태" 발언에 대해 광주·전남 정치권이 황 대표의 사죄를 요구하는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천정배 대안신당 의원(광주 서구을)은 11일 황 대표의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 발언에 대해 "표를 위해서라면 민주화열사도 모독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도 부정하는 자는 공당의 대표가 될 자격도, 총선 후보가 될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불과 1년전 자유한국당 의원 3인이 범죄자 지만원과 함께 국회를 더럽히는 '망언 공청회'를 열더니, 이번에는 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광주의 영령들과 호남정신을 욕되게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명진 대안신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김진태·김순례·이종명 '망언 3인방'의 당 대표다운 수준을 보이는 황교안은 공당의 당 대표는 물론 국회의원 후보 자격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와서 광주하고 관계없는 발언이라고 발뺌하며 순간 모면하려 애쓴다고 굳어진 역사인식이 바뀔리 만무하며 망언은 앞으로도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도 성명을 내고 "아직도 자식을 가슴에 묻은 어머니들이, 실종자를 찾지 못한 어머니들이, 울분과 회한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며 "40년이 된 올해에는 반드시 학살자를 처벌하자는 결의는 다지지 못할망정 또 다시 망언을 일삼는 황 대표에게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21대 총선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낡은 세력을 국회에서 일소하는 총선이 돼야 한다"며 "5·18 40주년이 되는 올해, 반드시 5·18의 학살 주범을 밝히고, 거리를 활보하는 전두환을 다시 감옥으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경진 무소속 의원(광주 북구갑)은 보도자료를 통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번 발언은 황 대표가 지금껏 5·18을 10·26사태나 12·12사태와 비슷한 역사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황 대표의 역사관은 5·18을 '광주폭동', '유공자 괴물 집단' 등으로 폄훼한 5·18망언 의원 3인방의 그것과 전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종로 출마를 선언한 제1야당 대표로서 이번 발언은 전 국민은 물론 보수지지층에게 조차 뭇매를 맞을 것"이라며 "황 대표는 선거에 앞서 광주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 대표는 지난 9일 모교인 성균관대 인근의 떡볶이집을 찾아 문제의 발언을 했다.

그는 동행한 한국당 청년부대변인 등과 떡볶이와 어묵을 먹으며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그래서 학교가 휴교 되고 이랬던 기억이…" 라며 대학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전날 5월 단체과 광주 정치권 등 광주 각계에서 황 대표의 그릇된 역사의식를 비판하고 있고,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도 이어지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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