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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체 "황교안 국회의원 후보 사퇴하고 석고대죄 해야"
이강영 기자 | 승인 2020.02.11 14:54
 


(광주=리강영뉴스닷컴)  = 5월 3단체와 5·18기념재단은 1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모든 공직과 국회의원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고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5·18기념재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황 대표의 '1980년 사태' 발언은 다시 보수 세력을 결집시키려는 수순의 행태임이 자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법무부장관과 국무총리까지 지낸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망언이라는 점에서 자유한국당과 황 대표의 역사인식과 인격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과 1년 전 김진태·김순례·이종명 등의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역사왜곡과 망언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했던 것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 첫 행보에서 황 대표가 5·18을 겨냥한 망언을 내놓은 의도는 불리한 선거상황에서 보수세력을 자극해 자신의 선거에 악용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은 물론 종로구민들은 역사왜곡까지 악용하는 황 대표의 꼼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왜곡까지 서슴지 않는 행태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가 반드시 주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5월 단체들은 "황 대표의 '사태' 발언은 단순히 정치적 발언과 역사왜곡의 망언 수준이 아니라 이 나라의 법치마저 부정하는 행태"라며 "이에 황 대표는 공당의 대표직과 국회의원 후보자로서 자격을 상실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한편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 대표는 지난 9일 모교인 성균관대 인근의 떡볶이집을 찾아 문제의 발언을 했다.

황 대표는 동행한 한국당 청년부대변인 등과 떡볶이와 어묵을 먹으며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그래서 학교가 휴교 되고 이랬던 기억이…" 라며 대학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정치권과 광주 각계에서 황 대표의 그릇된 역사의식를 비판하고 있고,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도 이어지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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