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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달려간 보수野, 5·18 정신계승 강조…"진실규명에 최선"
리강영 기자 .황영달기자 | 승인 2020.05.17 16:33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참배하고 있다. 2020.5.17/뉴스1 © News1


(서울·광주=리강영뉴스닷컴) 리강영기자. 황영달기자. =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하루 앞두고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정치인들이 잇따라 광주를 찾아 광주 정신 계승과 5·18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승민 통합당 의원은 17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방명록에 "지난 40년 광주의 아픔과 광주의 정신을 잊지 않고 있다. 민주와 공화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유의동 의원과 초선의 김웅 당선인, 대구와 경남 진주·마산·김해, 충북 제천에서 온 당원들과 함께 참배했다.

유 의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난 40년 동안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안고 살아오신 광주 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역사 속에서 묻혀진 진실을 밝혀내는 일은 살아남은 우리들의 몫이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내는 일도 우리가 함께 꿈꾸며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참배 이후 기자들과 만나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왜곡하고 비하하는 것에 대해 당이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다고 생각한다"며 "21대 국회가 시작하기 전에라도 저희들이 진심을 담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 사죄를 드리고 시작하는 노력이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3선 고지에 오른 장제원 통합당 의원도 이날 오전 개인 자격으로 광주를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흘리신 광주의 피와 눈물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장 의원은 지난해에도 평의원 신분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김용태 의원도 이날 오전 이번 총선에 출마했던 김재식·손영택·이형섭·하원식 후보 등과 함께 참배하고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김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저는 여러번 광주에 내려와 참배했는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민주주의의 공고화에 얼마나 많은 국민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4·19부터 마산항쟁과, 5·18민주화운동, 그리고 1987년 6월항쟁까지 그 일련의 민주화운동 순간에서 5·18민주화운동만 빼고서 말하는 건 옹졸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호영 원내대표도 어제 말씀을 잘하셨고 저는 이렇게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의미부여할 것은 없다"고 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16일) 입장문을 통해 그간 보수 정당 일각에서 나온 5·18 관련 망언에 대해 사죄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하루 앞두고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참배하고 있다. 2020.5.17/뉴스1 © News1


주 원내대표는 입장문에서 "개인의 일탈이 마치 당 전체의 생각인양 확대 재생산되며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는 일은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며 "다시 한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통합당은 단 한 순간도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폄훼하거나 가벼이 생각한 적이 없다"면서 "그럼에도 당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었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날의 시대적 요구는 국민 통합"이라면서 "앞으로는 더 이상 5.18 민주화운동이 정치 쟁점화되거나 사회적 갈등과 반목의 소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는 18일 원내대표단과 함께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총선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거대한 역사적 전환점이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5·18 민주화운동에 관련한 불필요한 논쟁을 끝내고 밝혀지지 않은 진실 규명에 모두가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5·18을 특정지역이나 정치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의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화를 위해 싸웠던 고귀한 항쟁의 역사를 미래를 향한 국민통합과 국가혁신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전남 담양에 위치한 천주교 묘역을 찾아 5·18 당시 헬기사격을 알린 조비오 신부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추모제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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