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땅 여수 따뜻한 봄소식을 기다리는 대신 그 평화롭고 아름다운 섬 남면은

지금 때 아닌 홍역을 앓고 있다. 주민들간 갈등을 모르고 순수함과 섬사람들의 끈끈한 情과 義理(의리)만 살았던 이 곳 남면 섬사람들의 갈등이 무엇일까. 도대체 무엇이 순수한 섬사람들을 화나게 만들고 뿔이 나게 했을까 ?

그 뿔남과 화나게 함의 원인을 지역민심을 통해 들어보았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남면사무소 신축문제가 면민들간의 갈등의 시작이다. 찬.반으로 양분된 의견으로 서로간 갈등만 부추기는 일방적인 여수시의 아마추어적인 행정이 주민간 갈등만 만든 셈이다.

현 위치에 면사무소 짓자는 여론과 또 다른 부지를 확보해 짓자는 여론으로 양분된 상황이다. 이처럼 양분된 여론을 만든 장본인 전 면장 이였던 B씨다. 애초 여수시의회로부터 승인 받은 위치에 면사무소를 신축키로 해놓고 그런 사실을 면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자신의 일방적 사고로 신축 부지를 모색해 아무것 모른 체 면사무소 위치를 현 위치 면사무소에서 변경된 곳에 찬성을 했던 사람들을 바보로 만든 셈이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라고 현 위치를 배제하고 또 다른 위치에다 면사무소를 신축하려 했을까. 면사무소에서 주장하는 이전의 당위성에는 다소의 문제가 있다.

첫째는 조망권이 좋지 않다는 이유, 두 번째는 주차장 확보 되지 않다고요, 세 번째는 태풍과 함께 폭우로 면사무소에 침수피해를 당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런데 기자가 취재를 통해 파악한바 이런 사실은 없다는 주민 대다수의 의견 이였다.

이러함에도 무리수를 써가며 왜 면사무소 이전을 주장하는지 의구심이 난다. 현 위치 주변에는 보건진료소를 비롯 농협. 우체국, 한전 등 면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곳이 모여 있는 곳이다. 대부분 섬에 사는 주민들은 고령의 나이 노인들이다. 이러한 노인들의 편익을 위해 복지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시 행정이 의회의 고유권한인 의결권까지 무시하며 행정력 낭비를 좌초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주민들간 갈등의 골이 깊은 상태에서 최근 주민과 대화에 참석했던 주철현 여수시장은 주민들과 대화 현장에서 이처럼 주민간 갈등이 심한 상태에서 면사무소 신축은 불가하다는 말을 했다, 지금 시급한 것이 무엇인가. 주민들의 갈등해소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러한 처방이 없이 면사무소 신축이 되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면민들의 바램 은 면민 모두가 편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면사무소 신축을 바라고 있다. 이길 만이 주민화합을 풀어갈 수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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