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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목요컬럼> 호모 나랜스‘(Homo narrans)를 아시나요?
리강영뉴스닷컴 미디어취재부 | 승인 2021.12.02 14:45

* 호모 나렌스(Homo narrans←"이야기를 하는 사람")

언어의 표지를 더듬는 일은 지구의 표면을 더듬는 지질학자보다 더 어렵고 광대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 언어의 표지를 아주 살짝 들추고 있는 ’글쓰기’를 벌써 약 20년 이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늘 많은 변화를 겪으며 성장합니다. 시인들에 의해서 언어는 ‘폭력’을 겪지만 그러나 그러한 폭력은 ‘정찬’을 위한 그럴싸한 요리이기에 그러나 보다 했죠.

‘미셀 푸코‘의 ’말과 사물‘을 겉핥기 식으로 읽어본 경험으로는 ’언어‘는 늘 사물의 재현이었습니다. 관념의 재현과도 은밀한 담론(상징)의 가지를 뻗어나가는! 그러나 현재 디지털 문화와 그에 상응하는 MZ 세대에 맞물려 언어와 인간은 또 새로운 국면으로 이미 다가섰다고 보여집니다.  이제 언어는 단순히 사물의 재현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하고 싶어 합니다.

바로 ’호모 나랜스’가 의미하는 거죠. 디지털 공간에서 말하기 좋아하는 소비자들.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찾아다니다가 자신과 같은 소비자의 이야기(We Media)를 신뢰하고 기존 콘텐츠의 재구성을 즐기며 이야기 중심에 항상 ‘나’를 둔다는 특성이 있기도 합니다.

기존 콘덴츠의 재구성을 즐기는 페러독스, 예를 들자면 요즘 z 세대들의 ‘은어’도 여기에 해당되겠죠.

‘어쩔티비’라는 은어도 엄청 유행하는 말인데요. “어쩌라고 가서 티비나 봐!” 라는 뜻이죠. 원래 받아치는 말이지만 이제 어쩔청소기, 어쩔전자레인지 등등 기출변형으로 사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이 말은 ‘독서‘라는 개념과 ’독서치료‘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태어나 0 – 12 개월 동안 ’인지발달‘이라는 생애 최초 무의식적 가장 중요한 단계를 통과합니다.

그 1년 동안 인간의 가장 중요한 감각은 - 1. 눈맞춤, 2. 소리 자극(반응에 의한), 3. 촉각적 자극 – 이 세가지입니다.

이 세 가지가 이 때 뇌의 영역에 형성되는 ’애착‘이라는 최소 단위를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하겠죠.

애착이라는 최소 단위를 나에게로 이끌어 와 말을 건네 봅니다. 이때 마음속 애착이라는 아이디어를 연상할 수 있나요?

예를 들자면 카메라로 촬영하듯이 촬영할 수 있는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기억의 숏별, 장면별로 따라가는 일이 바로 ’연상‘이겠죠.

그럼 제일 마지막에 가 부딪히는 대상이 바로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인데요. 카메라 앵글에 잡히는 대상이 ’신뢰‘인가요, 아님 ’불신‘의 한 종류인가요?

애착이라는 해당 아이디어를 통해 인간이 태어나 1년 동안 하게 되는 발달이 바로 ’인지발달‘이라는 개념입니다.

호모 나랜스, 디지털 영역에서 활동하며 디지털 사회를 이끌어가는 노마드 유목민이기도 하지만, 이 말이 의미하는 바를 담론의 영역에서 더 확장된 개념으로 접근해 보자는 것이지요.

네, 바꾸어 말하자면 인간은 스토리텔링으로 성장하고 뇌가 발달해가는 동물입니다. 애착을 형성하는 시기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도 중요하지만, 이 시기의 주양육자 언어 구사 횟수가 나중 아이의 말하기를 결정한다는 다수 논문실험 결과도 많습니

즉 아이에게 따뜻한 음성으로 눈을 맞추어가며 들려주는 ’스토리텔링‘이야말로 인성의 만병 예방약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TV가 읽어주는 동화책 효과에만 전념하지 않아야 될 일이기도 합니다.

■ 박주희;본지 교육.문화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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