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리강영뉴스닷컴)=전남 여수시 지역 수필문학발전과 인재발굴의 역할을 수행해온 여수 수필문학회(회장 윤문칠)가 38번째 수필 문집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 여수수필 38회 집에는 초대 수필 작으로 이 지역 출신 모정의 뱃길 실제주인공 정숙현(72세)씨 한국스카우트 강원배 전남연맹, 엄정숙 동부수필회장, 그리고 여수수필의 산증인이었던 고 이명원, 김영덕 원로의 글을 감상할 수 있어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여수 수필문학회는 지역의 문인들이 85년 창립하여 88년 창간호를 발간하며 현재까지 38집을 엮으면서 그 누구보다도 글 쓰는 즐거움으로 여수를 사랑하며 여수수필을 지켜왔던 지역 문학 역사의 증인이다.

창간호부터 여수 수필(38집)집 속 원로 회원의 훌륭한 글을 다시 한 번 펼쳐보면서 책 속의 글들을 여수수필의 자산으로 남겨보며 독자에게 다가가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38년의 긴 역사를 지니고 있는 여수수필문학회는 양질의 훌륭한 '여수 수필'이 발간될 수 있도록 도와준 지자체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금년 38집을 엮게 됐다.

코로나19의 불안과 공포로 힘든 시기이지만 슬기롭게 이 위기를 이겨내고 답답한 마음 잠시 독서로 쉬어가길 제안했다.

여수 수필문학회 윤문칠 회장은 “여수를 사랑하는 시민과 함께 세계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에 ‘여수수필문학’이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 인재 양성에 큰 자산이 되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윤 회장은 “우리 지역의 ‘유아·초·중등학교의 창작 글짓기 대회’ 및 ‘수필 문학인들의 밤’을 개최하는 등 문학의 의미를 되새기고 동호인이 서로 문학으로 소통하는 내 고장의 자랑이 되도록 향토 수필문학인으로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세상이 정보화시대로 정착되면서 책을 함께하는 사람이 줄어들었다. 처음부터 글 잘 쓰는 사람은 없듯이 글 쓰는 것은 왕도가 없듯이 자수 쓰다보면 좋은 창작의 글이 나오는 것이다. 우리 여수수필문학회는 문이 활짝 열려 있다.

새로이 글 쓰는데 도전하고 싶은 지인이 있다면 남녀노소 지역 국적 등단 여부 불문하고 언제나 여수 수필문학회의 문을 두드려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인간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그 책속의 이름은 좋은 친구로 영원히 남아있다. 들녘에 피어나는 들국화는 피고 싶어서 핀다. 꽃더러 왜 피느냐고 묻지 말라. 내가 수필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날엔가 한 줄의 문장이 홀연히 나에게 오기를 꿈꾸며, 우리회원들은 문학이라는 사막 길을 걸어가면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으로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진달래, 동백꽃이 우리의 마음과 함께 내 고장의 영원한 자랑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여수 수필문학회는 여수를 사랑하는 시민과 함께 수필문학이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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