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관심도 등 심사기준과 국민직접평가 등 동참방식 제시

“상금과 국민성금 등 관리단체 선정해서 공신력 담보할 것”

(서울=리강영 대기자)=오늘21.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혜화동에 있는 흥사단 강당(3층)에서 ‘개혁연대민생행동’과 ‘공익감시 민권회의’ 등 시민단체들 대표 등 약 20여명이 <구국구민제안 경연잔치준비 간담회 및 국민아이디어 공모개시 기자회견>을 열렸다.
 

최소로 보장되는 총상금은 1,500만원이지만, 십시일반 국민성금 등을 모아 모금기여도 등에 따라 추가로 배당할 예정이다. 응모 팀은 1인 이상 개인 또는 단체 등으로 구성할 수 있고, 그 어떤 주제 등도 제안할 수 있다. 공모는 두 달 뒤(8.21.) 마감되며, 예선(9.21.)과 본선(10.21.) 및 결선(11.21.) 그리고 최종결선(12.21.)을 거친다.

각 단계별 통과제안 수는 40개, 20개, 10개, 5개로 한정되며, 각 단계마다 각각 10만원, 20만원, 30만원, 40만 원 이상 상금이 지급된다. 최종결선에서 1위, 2위, 3위, 4위, 5위를 차지하는 제안 팀이 받게 될 최소 누적상금은 각각 140만원, 130만원, 120만원, 110만원, 100만원이다.

별도로 구성할 심사위가 예선통과 제안을 40개 선정하지만, 그 뒤에는 평가에 관여하지 않는다. 오히려 모든 것을 국민이 직접 평가하고 결정한다.

즉, 동시공개 예정인 유 튜브에 일정기간 방문하여 시청하는 국민관심도와 호오(好惡)를 정확하게 표시하는 국민수용도 및 각 제안에 대한 국민성금 등으로 집계되는 국민호응도 평가에서 각각 20위, 10위, 5위를 차지해야 한다. 특히, 결선에 통과하여 최종결선에 도전하는 10개 제안 응모 팀들은 각각 자기 제안을 지지하며 적극 호응하는 후원자를 찾아 모금해야만 하는 과제가 주어지며, 모금총액 순으로 5위 안에 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약 세 달 뒤 결성될(9.21). 경연잔치 조직위는 2024년 개최 경연잔치 상금 및 2023년 사용비용 실비보전 등을 위해 직접 후원행사11.21.)를 개최하는 등 국민성금 등을 직접 모금할 예정이다.

특히, 흥사단처럼 긴 세월 동안 일정한 공신력을 갖춘 단체를 선정하여 책임지고 상금과 국민성금 등을 관리하고 모금기여도 등에 따른 순차적 공정배당 등을 실시하도록 위탁할 예정이다.

이 날 국민아이디어 경연잔치 공동개최를 발의한 송운학 ‘공익감시 민권회의’ 대표가 ‘국민제안 경연잔치 공동개최 준비회의’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송운학 의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공존공영상생체제를 확립하려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이 무언가 달라져야”한다면서 “시민단체들부터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옛 발자국을 떠나 새로운 발자국을 내딛는 것’이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남기신 가르침과 못 이룬 유지(遺志) 등에 따라 승자독식 양극체제에서 벗어나는데 일조하겠다. 이번 경연잔치가 전문가평가와 승자독식 등 관행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첫걸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 겸 행·의정감시네트워크 중앙회 상임의장은 “시민단체가 작지만 지극 정성으로 마련한 상금을 내걸고 국민제안경연을 개최하는 것은 역사상 최초”라고 주장하면서 “적극 동참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밖에도 이 날 행사에는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 정호천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공동대표, 이승원 목사 겸 기독교개혁연대 대표, 김정호 목사, 김청연 목사,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김장석 ‘법치민주화를 위한 무궁화클럽’ 대표, 이정일 ‘중도유적보전협회 준비위’ 대표, 배병호 ‘국가생태복지위원회’ 위원장, 한국전쟁 전후(前後) 시기에 학살당한 민간인 유족들,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와 가족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거의 대부분 ‘국민주권개헌행동’ 등과 함께 ‘가상화폐사기와 탈세 등 범죄자금 환수국민연대(준)’ 및‘가습기살균제 등 사회적 참사재발방지와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연대모임’ 등에 적극 동참한 시민단체들이다.

참고로, 이 날 공개된 설명 자료에 따르면, “다중복합의미를 갖는 경연은 우선 아이디어 겨룸과 경쟁[競演], 아이디어 자랑과 뽐냄[慶宴], 아이디어 배움과 합의[經筵)]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또, 공간과 장소 등을 지칭하는 경연(慶延) 또는 경연(經延)이란 아이디어 잔치 공유마당 또는 아이디어 공론 공감마당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또, 이러한 배움 때문인지 이날 동참한 이승원 목사는 “심청 이야기가 무명(無名)중생을 구하고자 하는 보살에 관한 불교설화 가운데 하나라는 것과 함께 경연(競演)과 경연(慶宴) 및 경연(經筵) 등이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 또 상호 어떤 관계에 있는지 등을 비로소 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리강영 대기자  yosulky@hanmail.net

<저작권자 © 리강영뉴스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