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문화 사랑방인 광주 남구 푸른길도서관이 아이들과 함께 활기찬 주말과 휴일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 운영 중인 ‘주말 가족극장’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달 새롭게 영화가 바뀌어 상영되고 있는데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토요일과 일요일만 되면 이곳 영화관에서 아이들과 부모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고 있는 것이다.

4일 남구에 따르면 푸른길도서관의 주말 가족극장은 어린이 특화도서관에 걸맞게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거점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 새로운 영화를 상영하고, 이용자들의 연령 및 영화 선호도를 파악해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영화들이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고 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남구 푸른길도서관 주말 극장 이용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이곳 영화관을 다녀간 주민은 3,2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269.4명이 다녀가고, 매주 67.5명이 이곳 도서관의 주말 가족극장 프로그램을 즐겨 찾은 셈이다.

주말 가족극장 상영관 규모가 70석인 점을 감안하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곳 도서관 영화관이 왁자지껄한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 해의 경우 메르스 사태가 발생해 6월 한달간 20명이 다녀간 이후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기까지 고전한 면도 없지 않다고 푸른길도서관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에도 푸른길도서관의 주말 가족극장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209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푸른길도서관 관계자는 ‘주말 가족극장’의 인기 비결은 다양한 영화 및 추천 영화 위주로 상영표가 구성되고 있고,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편안한 관람 분위기가 인기 요인이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도 주민 곁에 다가서는 푸른길도서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른길도서관 주말 가족극장은 영화감상을 원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 상영표는 남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lib.namgu.gwangju.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photodong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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