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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을 아파트도시로 만든 시행사가 소호교량 건설에 거액 기부"분양가 평당 1천원만 올리면 되는데...”
한창진 똑소리 닷컴 대표 | 승인 2016.07.06 11:42

뇌물 수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오현섭 전 시장이 웅천 친수공원 반대를 하던 시민단체에게 한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못 할 일이 없다. 모든 택지 분양 원가는 공사비에 여수시 수익 8%가 포함되어 정산한다. 시공회사는 공사비가 올라갈수록 좋아하고, 시행사는 싫어할 수 있다

웅천~소호 해상교량 계획도 개발논리에 의해 만들어 질 교량 누구를 위한 교량인가? 그 평가는 시민들의 판단에 맡겨야 할 상징물이 될 판이다.

생태터널과 터널 앞 보기 흉한 교량, 별로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육교 등이 모두 이런 인식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웅천택지 개발은 시의회 승인을 받지 않는다. 공사 역시 경쟁 입찰이 아닌 롯데건설과 한양건설이 수의 계약으로 진행한다. 아무런 감시와 견제를 받지 않는다 여수시 중앙동 로터리에는 2012년 9억원으로 들여세운 이순신 동상에는 기증자가 없다. 떠도는 소문은 웅천택지 개발과 관련된 기업이 엉뚱한 언론사 회장 명으로 기증하였다는 주장이 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동상 설립비 역시 택지 분양 대금에 포함된 것이다.

여수시는 6월 26일 “웅천지구 예울마루 인근에서 소호동을 연결하는 해상교량 건설 비용 일부를 2.3단계 웅천택지 분양 업체가 기부하는 사회공헌 기금을 충당 한다”고 발표했다.

여수시가 시비 500억 원을 들여 진입도로 650m와 교량 500m를 포함해 1.15㎞ 길이에 왕복 4차로의 아치형 다리를 2017년 초 착공해 2020년 완공한다. 토지 분양 시행사 ‘블루토피아㈜’가 이 중에서 150억∼170억을 부담한다.

시행사는 공사 기간도 늘어나 이자 등 금융비용이 늘어났고, 공사 변경도 많아서 처음 계약할 때보다 택지 조성 원가가 예상보다 많이 인상될 것으로 본다. 그런데도 이렇게 많은 금액을 기부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시행사 대표가 어떤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웅천택지 분양 시행사가 되면서 1천억 원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한 것이 사실인 것으로 여겨진다. 시행사는 지금까지 취득한 토지 606,773㎡ 대금으로 2707억 3836만 4220원을 지급하였고, 앞으로 정산을 하면 1097억 2074만 2000원을 더 지급해야 한다. 그런데도 150억∼170억을 내놓을 수 있을까?

블루토피아가 NH투자증권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여수복합신도시개발(주)' 2015년 감사보고서의 감사 의견은 다음과 같이 그리 밝지 못하다. 앞으로 시행사는 감사 의견대로 상업부지 매각에 달려있음을 알 수 있다. 당장 상업부지를 소규모로 분할해서 분양할 수 있도록 여수시가 각종 편의를 제공해 주어야 가능하다

2015년 12월 31일로 종료되는 보고기간에 당기순손실은 13,541,214,629원이 발생하였고, 당기말 기준의 누적손실은 707억 6102만 9563원이며, 당기말 현재 유동부채(2056억 3978만2931원)가 유동자산(2495억 5231만 9947원)의 82%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수시의 중도금 반환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차입한 1429억 0941만 6408원의 유동화부채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지의 여부는 주석 14에 설명하고 있는 바와 같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재무계획 및 영업계획의 성공에 의존하고 있으며, 만약 계획에 차질이 있어서 회사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회사의 자산과 부채를 정상적인 영업활동과정을 통하여 장부가액으로 회수하거나 상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는 감사보고서에 “당기 손실 발생 원인을 당사가 보유 중인 용지 중에서 현재까지 판매한 용지는 상대적으로 저가인 공동주택 부지가 판매됨을 인해 당기손실이 계상되었다.” , "앞으로 상업부지의 매각이 이루어졌을 경우, 이익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서까지 ‘웅천 꿈에 그린’ 아파트를 짓게 한 이유가 이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 지구단위계획에는 분명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 3블록은 7층까지 지을 수 있다. 지침서에는 공동주택을 지을 수 없고, 콘도와 같은 휴양 시설만 짓게 되어 있다.

그런 것을 30층 미만인 29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변경해 주었다. 웅천택지 개발 목적과 전체 경관에도 어울리지 않는 1,969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지어 분양하겠다고 온통 여수시와 인근 순천, 광양을 도배를 하고 있다.

지구단위계획이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남은 부지도 언제든지 분양이 가능하도록 규모를 쪼개고, 토지 이용 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해서 시행사 편의를 봐주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러면 웅천택지 개발은 끝까지 원래 목적과 달리 누더기 개발이 될 것이 뻔하다. 결과적으로 그 손해는 모두 여수시민과 후손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이다. 아파트 업자와 시행사, 시공사를 위해서 여수시가 나서서 이렇게 무리하게 택지 개발을 해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 혹시 거점형 마리나를 짓는다고 신항에서 웅천으로 이전을 한 것과 대규모 공유수면 매립을 추진하는 것과 연관성이 없는지 모르겠다.

 

 

한창진 똑소리 닷컴 대표  webmaster@shina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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