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전남지역의 “지자체장들에게 묻는다 ”를 통해 지난해 각 지자체과 시행했던 시정 사안들을 점검하고 올해의 시정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그 첫 순서로 세계로 웅비하는 남해안의 거점도시 정기명 여수시장을 통해 2024년 여수시의 시정방향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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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100년을 준비해 시민들의 안정된 삶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정기명 여수시장의 신년의 포부를 밝혔다.(사진출처;리강영뉴스닷컴@)
◆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수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해 주십시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반갑습니다. 여수시장 정기명입니다.갑진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모두 이루어지기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지난 2023년을 돌아보며 시민들께 한 말씀 하신다면 하시지요?
취임 후 반년은 공직에 적응한 시간이기도 했지만, 읍면동 구석구석을 부지런히 쫓아다니면서 시민을 만나고,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시민이 원하는 여수는 어떤 모습인지 직접 듣고 고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난 2023년은 앞으로의 여수, 미래 100년을 생각하며 밑그림을 그린 시간이었습니다.
스마트도시, 경관, 교통, 환경의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부분부터 마이스 산업, 해상풍력,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까지 지속 가능한 여수발전을 위해 각종 용역을 시행하며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여수시민의 행복을 이끌 여수만 르네상스를 준비한 기간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빛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참 보람되고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 2023년 여수시정, 성과에 대해 한 말씀하신다면?
지난 한 해는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여수시가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데 주력한 해였습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출범하고,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섬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총 51건의 기관표창 수상이라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문체부 주관 ‘K-관광 섬 육성사업’에 거문도가 선정돼 지속 가능한 섬 관광산업을 추진하게 됐고,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시립미술관이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통과하면서 시립박물관 건립과 함께 전남 제1의 문화도시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래 신산업과 지역관광 분야의 10개 기업과 4조 8,27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여 2,400여 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습니다.
무엇보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이 공공개발로 전환되면서 사후활용의 청사진이 마련됐고, 남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금오도 여객선 야간운항을 시행하여 섬 주민의 정주여건이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2023년 돌아보며, 가장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어떤 부분이 아쉬었는지?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공공산후조리원 개소가 늦어졌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우리 여수가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공모에 선정됐는데,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사업내용이 변경돼서 개소를못했습니다.
저소득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빨리 덜어드리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올해 반드시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소해서 안전하고 쾌적한 출산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청년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는 겁니다. 작년에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의 대상과 범위를 늘려 기본조례도 전부 개정해서 청년정책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여수형 임대주택 사업으로 청년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청년 자격을 18세에서 45세 청년까지로 확대해서 공공 일자리 등 각종 지원을 늘려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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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복지 증진이 시민들에게 우선 챙겨주는 것이 소중하다는 정기명 여수시장,(사진출처:리강영뉴스닷컴@)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공식 출범, 2024년 올 한해 섬 박람회 준비는?
당초 계획된 개최 시기는 7월 중순부터 한 달간이었는데요, 폭염과 폭우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기였기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쾌적한 관람환경과 안전, 국제행사 흥행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작년에 전남도와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서 개최 시기를 한여름에서 9월 초가을로 변경하고 행사 기간도 1달에서 2달로 연장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올해부터는 조직위원회가 본격 운영됩니다. 박람회장 조성에서부터 콘텐츠 연출, 수익사업, 유치 협력, 국내외 홍보까지 전남도와 여수시에서 공무원을 파견해서 행정을 주도적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
시 차원에서는 섬박람회지원단을 신설해서 조직위원회를 지원하며 내실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민간영역에서는 작년에 출범한 범시민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의 역량을 모으고 공감대를 만드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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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로 여수정신을 실천하는 것. 반드시 여수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는 정기명 여수시장(사진출처:리강영뉴스닷컴@)
◆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 추진, 전망과 계획?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 후 박람회 특별법이 개정됐고, 작년 5월부터 법이 시행되면서 박람회 사후활용 주체가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됐습니다.
현재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진행 중이고, 2025년 완성될 예정입니다.
우리 시는 작년 10월 전라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와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필수적인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을 약속받는 등 박람회장 종합 개발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해수부 사후활용 위원회와 여수광양항만공사 사후활용 실무협의체 등 민간단체에서도 노력하고 계십니다.
시 차원에서도 사후활용에 여수선언의 의미와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여수가 남해안권을 아우르는 구심점이 됨은 물론,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OP33 남해안남중권 유치, 홍보계획?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2019년부터 유치를 추진해온 숙원사업입니다. COP28이 2021년 아쉽게 좌절된 후, 여수시와 전라남도는 COP33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유치 협력 역량강화와 유치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면, 에너지자립마을발전협약(남면) / 기후변화대응 민관산학협의체 구성(6월) / 탄소중립 관련 국회 포럼 개최 / 여수시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 및 운영
올해는 학술대회 등 국제행사 개최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후관련 국제단체 가입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우리 시는 현재 이클레이와 글로벌기후에너지시장협약에 가입된 상태고요, 앞으로 기후변화관련 국제단체 가입을 확대해서 국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나가겠습니다.
* 이클레이(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2010. 4. 5. 가입)
* GCoM(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협약, 2021. 9. 8. 가입)
아울러 전라남도가 지난해 용역 실시한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 종합계획을 중심으로 분야별, 시기별 유치 로드맵을 수립하겠습니다.
지역 여론을 수렴하여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COP33 유치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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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남해간 해저터널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정기명 여수시장(사진출처:리강영뉴스닷컴@)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기대만큼 우려도 커, 대비는?
작년에 터널 설계시공사를 DL이엔씨로 선정하고, 그동안 노선 계획 설명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2차례 실시했는데, 이 자리에서 해저터널 건설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만큼 인구와 관광객이 오히려 남해로 흘러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여수를 지나치지 않고 머물러 쉬었다 가는 관광 전략으로 대비한다면 여수공항과 여수엑스포역을 이용해 남해나 경남 서부권으로 이동하는 수도권 관광객을 놓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잡을 수있는 기회입니다.
거기에 일레븐 브리지와 남해안 관광벨트가 완성되면 여수가 교통의 중심지가 되고, 여수에 오기 위해 더 이상 순천을 거칠 필요가 없어집니다. 박람회장 공공개발이 현실화되었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과정에서도 국제행사가 박람회장에서 연중 이어지고 있으며, 해저터널에서 주요관광지를 연결하는 도로 조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T/F팀을 작년 11월부터 구성해서 분야별 연계사업 발굴과 국가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저터널 건설로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여수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지역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입니다. 이에 대한 지역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은 잘 되어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각계각층의 분들을 만나며 여러 의견을 들었는데요, 아이들이 밤에 아파도 여수에는 갈 병원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여수시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보건복지부 정책사업인 ‘달빛어린이병원’ 유치를 위해 수차례 공모했지만, 희망하는 곳이 한 곳도 없었습니다.
이에 민선 8기 들어서 핵심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공모를 진행했지만 이 역시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는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조례를 제정했고, 이를 근거로 여수중앙병원과 협의해서 올해 1월부터 전남 최초의 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우리 여수시가 의료 환경이 취약한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의료 인프라 확보에 대한 지역사회의 목소리도 여전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만든 것처럼 시와 의회, 정치권과 시민 모두가 뜻을 모으면,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살기 좋은 여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유족보상이나 평화공원, 학술연구 등 여순사건 관련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여순사건 희생자․유족신고가 지난 12월 31일로 마감됐습니다. 전라남도 총괄 7,450여 건 중 우리 는 2,026건이 접수됐습니다. 우리 시는 그 중 37% 정도 사실조사를 완료했고요,
도 전체적으로는 전라남도 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앙위원회에서 434건(6%)에 대해 희생자․유족이 결정됐습니다.
금년 10월 5일이면 사실조사 기한이 완료됩니다. 그래서 중앙부처와 전라남도는 희생자․유족 결정을 위한 조사에 집중하고, 평화공원 조성 등 위령사업 추진은 진상규명 완료 후에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시도 올해는 사실조사 완료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고, 이와 동시에 여순사건 발발지이자 14연대 주둔지였던 신월동에 여순사건 홍보관을 건립해서 여순사건 홍보는 물론 평화공원 유치 당위성 마련과 시민 공감대 확산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 한 심포지엄과 기록사업, 문화공연, 추념식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여수지역 수산인들은 물론 지역민들의 우려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는 잘 되고 있는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여수의 수산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수산물 안전성 보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게 철저한 검사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시는 원산지 단속과 함께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2배로 늘렸고,
작년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관공선이 해역을 지나면서 실시간 방사능 측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주요 전통시장과 위판장에는 직원을 상시 배치해서 휴대용 측정기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는 시 홈페이지나 주요 전자 게시대에 실시간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인 검사체계 구축을 위해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전까지 조성해서 안전한 수산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수 관광의 고민,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여수는 인구 28만 명의 지방도시이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입니다.
하지만 작년에는 해외관광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국내 관광수요가 줄었고, 여수도 마찬가집니다.
〔‘19년 1,344 / ’20년 872 / ′21년 977 / ′22년 1,209 / ′23년 1,140만 명〕
관광 트렌드는 계속 변합니다. 변화를 쫒아가야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관광 여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관광트렌드 ‘루트(ROUTE)’를 발표했는데요, 여수시도 여기에 맞춰 관광정책을 펼치고자 합니다.
*‘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의미의 ‘루트(R.O.U.T.E.)는 쉼이 있는 여행, 원포인트 여행, 나만의 명소 여행,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 모두에게 열린 여행 등 5개 테마이다.
먼저, 다양한 섬 자원을 활용한 뷰티·스파 웰니스 관광 거점화 사업을 계획 중인데요, 화정면 백야대교 일원에 해양웰니스 체험시설 등을 2027년까지 구축해서 쉼이 있는 여행을 경험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원포인트 여행이라고 해서 단일 콘텐츠 자체가 목적인 여행을 즐기는 건데요, 코리아 유니크베뉴인 예울마루와 장도가 있고요,
조만간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이 들어섭니다. 아름답게 지어서 많은 분들이 찾도록 하겠습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다양한 섬 생태관광도 개발 중인데요, 나만의 명소여행으로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봅니다.
금오도 비렁길 출렁다리 건설과 사도~낭도 인도교 설치, 일레븐 브리지와 연계한 생태관광 자원을 개발해서 다양한 섬에서 힐링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스마트기술을 기반으로 한 여행이 올해 트렌드인데요, 이미 여수 해양공원 일대는 ‘밤디불거리’나 ‘여수엔’ 앱 등으로 스마트여행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고도화 사업을 통해 여수전역에서 스마트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앙동~돌산 일원을 무장애 관광이 가능하도록 조성해 관광취약계층과 반려동물 동반자에게도 편한, 모두에게 열린 여행이 가능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수시는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여수를 위해, 지역 소멸, 인구 감소 문제 해법은?
인구 감소는 전국 지방도시 대부분이 겪는 문제입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면서 자연 감소하고 있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3여 통합당시 33만 여명이던 여수시 인구가 작년 말 기준 27만2천여 명으로 줄면서, 우리시는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진입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했습니다.
지방소멸의 위기에 대응하려면 기본적으로 먹고사는 문제가 충족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선은 인구 감소가 상대적으로 큰 청년세대를 공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임대주택 사업 등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지원하겠습니다.
출산지원금 확대나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 중·장년과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획기적인 과제 발굴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인구문제는 대한민국 전체가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우리 시에서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인구위기 돌파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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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정부와 시의회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여수시민들의 안녕을 도모하는 것이다고 강조하는 정기명 여수시장(사진출처:리강영뉴스닷컴@)
◆시정과 시민의 소통, 시정과 의정의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과거 시정과 의정이 대립각을 세워 시민들을 불편하게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시정부와 의회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민선 8기는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기조로 달려왔습니다. 제 나름의 소신이기도 했고, 시민들의 바람이기도 했습니다.
시장실을 항상 개방하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시민을 만나는 자리라면 주말도 상관없이 읍면동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불편함을 듣고 애로사항은 해결해 드리고 있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나 청년참여예산제로 예산 편성 전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중요한 결정을 할 때도 시민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취임 1년 즈음 시민단체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시정의 여러 분야 중 ‘소통’을 가장 잘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정과 의정의 소통 역시 잘 되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의회와 시는 상호 견제와 감시의 대상이긴 합니다만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마음은 한마음일겁니다.
때로는 의견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정의 파트너이자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항상 존중하면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 2024년 관심를 갖고 살펴보는 시정은?
우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행사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조직위원회의 공식 운영에 맞춰 행사장 조성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부계획 실행에 본격 돌입하겠습니다.
이어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함께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실현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용역이 마무리되면 다섯 개 만(灣)의 특성에 맞는 핵심사업과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산단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화이트바이오, 수소 특화단지 조성으로 미래 신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여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문화예술전문기관인 여수문화재단을 설립하겠습니다.
고유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자원으로 전남 제1의 역사·문화·예술 융합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꼼꼼한 복지정책과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여건 마련으로 시민중심의 행복시대를 실현하겠습니다.
여수시 최초 어린이 도서관을 건립하고,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사업 추진, 75세 이상 어르신 무료버스를 시행하겠습니다.
소제지구 공동주택부지 선분양으로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화태-백야를 잇는 4개 교량 기초공사와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착공, 금오도 해상교량 투자심사 등 광역 도로 연결망을 구축해서 교통망을 확충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사랑하는 여수 시민 여러분! 항상 고맙습니다.
2024년 갑진년은 민선 8기의 주요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도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더 앞으로 전진하겠습니다. 민선 8기 여수시의 목표인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위해 2,400여 여수시 공직자 여러분과 28만 여수시민이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앞날에 복된 푸른 용의 기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리강영뉴스닷컴 webmaster@shina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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