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12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석달간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인 양림동 숲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프로그램에 참가할 초등학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숲속 생물들과의 만남과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에게 숲 등 자연의 소중함과 숲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남구에 따르면 ‘양림숲에서 만나는 숲 프로그램’은 오는 9월 3일부터 12월까지 호남신학대학 뒷산에서 매월 2회씩 격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산림교육 전문가인 숲 해설사 6명이 도맡아 진행하며, 총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9월에는 양림숲에서 만날 수 있는 곤충과 가을꽃에 대해 알아보시는 시간이 마련되며, 10월에는 다양한 열매와 씨앗의 번식 방법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배우는 기회의 장이 준비된다.

또 11월에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옷을 갈아 입게 되는 양림숲의 색깔을 체험하고, 푹신하게 쌓인 낙엽을 이용해 달팽이 모양을 만들고, 낙엽을 밟으면서 발생하는 바스락 거리는 소리와 촉감을 느껴보는 활동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겨울을 맞이하는 각 곤충 및 생물의 생존전략을 알아보고, 양림숲에서 보낸 지난 시간에 대한 회고 및 양림숲에 보내는 감사의 메시지를 작성하는 시간이 준비된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선착순이며, 모집 인원은 100명이다.

신청서는 다음카페 ‘광주남구숲교실’(cafe.daum.net/forest-eco-class)에서 내려 받은 뒤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공원녹지과(☎ 607-3840)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도심 숲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자연 친화적인 활동을 통해 자연의 고마움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리현일 기자  webmaster@shina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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