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오동도 앞 남서쪽 2.7㎞ 해상에서 2만 톤급 외국 화물선 선원이 당직 근무 중 호흡곤란과 페렴 증세를 보여 여수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오늘 오전 4시 23분께 여수시 수정동 오동도 남서쪽 2.7㎞ 해상에서 V 호(22,064톤, 일반화물선, 라이베리아선적, 승선원 20명) 선원 T 모(65세, 남, 루마니아국적) 씨가 새벽 1시부터 당직 근무 중 폐렴 증세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여수해경 상황실로 긴급 구조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인근 경비함정을 신속히 출동하여 V 호로부터 환자 T 모 씨와 보호자를 편승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병원 관계자와 정보 교환을 실시하며 응급조치를 했다.

또한, 환자를 여수 신항으로 긴급 이송해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사고 발생 시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해양경찰의 노력은 멈추지 않는다.”며 “섬이나 바다에서 사고를 당하면 언제든지 여수해경 상황실 및 가까운 해경안전센터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 했다.

한편, V 호는 지난 19일 충남 당진항에서 출항하여, 오늘 오전 경 광양 제품부두에 화물 선적차 묘박지에서 대기 중 응급환자가 발생하였다며, 긴급 구조요청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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