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자 : 오늘은 바른미래당 전남도당 위원장 주승용 의원님 만나봅니다.

◆ 주승용 : 안녕하세요. 주승용입니다.

◇ 사회자 : 요즘 많이 바쁘시죠. 선거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쉽게 오르지 않아서 현재 분위기 어떻게 보시는지요.

◆ 주승용 :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워낙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도 원인이 있고, 지금 국가적으로 남북 정상회담,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까지 남북문제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다보니까, 사실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그러다 보니 정책 같은 것은 아예 실종된 느낌입니다. 모든 선거 이슈를 남북문제가 다 덮어버린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대통령 지지율이 워낙 높다 보니까, 특히 호남에서는 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되고, 또 그러다보면 과거 10년 20년 전으로 회기 하는 그런 느낌이 들고요. 지금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될 것이다 해가지고 민주당에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 그러다보니까 많은 부작용도 나오고 보기 안 좋은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어쨌든 지방선거에 우리 바른미래당으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사회자 : 사실 뭐 남북정상회단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4년 동안의 알뜰한 지역의 살림꾼을 뽑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 주승용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기초 단체장과 기초 의원에 대해서는 정당 공천이 배제가 되어서 누구나 자유롭게 나올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수 년 동안 국회에서 논의만 되지 실제 많은 국회의원들도 공감하고 있으면서 본회의에서 통과가 되지 않아서 참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 사회자 : 대부분의 광역 자치 단체장 후보가 결정됐는데요. 호남권 후보를 아직 바른미래당이 못 내고 있어서 현재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 주승용 : 내일 쯤 해서 좋은 전남도지사 후보를 발표를 할 것입니다.

전남 동부권 출신이고요. 50대 초반의 젊고, 참신하고 전남 특성에 맞는 그런 후보가 아마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사회자 : 예. 알겠습니다. 내일쯤 전남도지사 후보를 발표하신다고 그랬는데, 그래도 이제 최근 전남 지역 광역 기초의원 후보자와 또 비례대표 후보자의 1차 공천자는 확정이 되었죠?

◆ 주승용 : 예, 전남 도의원 비례대표는 발표가 됐고요. 1번 김명자 후보는 우리 여성 농민 대표로서 좋은 후보가 공천이 됐고, 어쨌든 내일쯤 해서 전남도지사 후보, 잘하면 광주 시장후보까지 확정이 되면, 아마 또 줄줄이 이어서 시장, 군수, 광역의원, 시·군의원도 지금 무소속으로 나가신 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다시 우리당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앞으로 후보 등록기간이 10여일 남아 있기 때문에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고요.

우리 바른미래당에서는 광주·전남에 맞는 좋은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서 다듬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도지사 후보가 결정되면 공약도 발표하고 유권자 한 명 한 명 만나겠다는 각오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 사회자 : 예. 한 달이라는 시간이 뭐 짧으면 짧은데, 뭐 어쨌든 시간이 한 달이 남아 있는 것이니까요. 이 분위기를 바꿀 전략이 있다면요?

◆ 주승용 : 저도 지방의원출신에 기초단체장 출신입니다마는, 저는 어찌됐든 이번 지방선거에서 일당이 다 독차지 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초단체장에다가 거기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시군의원까지 특정 정당이 일색으로 들어간다면  지방행정을 견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에도 절대 도움이 안 되거든요.

국민의당이 사실 2년 전에 국회 3당으로 만들어지고 난 이후에 캐스팅 보트 역할을 충실히 해서 호남에 대한 인사라든지 예산에 대한 소외를 극복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런 다당제 정신을 살려서 ‘여러 당의 후보자들이 지방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우리 호남 지역민들께서도 좋은 선택 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 사회자 : 호남권 분위기는 쉽게 오르지 않지만 안철수 대표가 후보로 나선 서울시장 선거, 당 차원에서도 기대가 크죠?

◆ 주승용 : 예. 어쨌든 우리는 서울 시장 후보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크게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 서울 시민들께서 대부분의 서울시장은 야당 후보를 당선시켜 주셨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기대를 가지고 있고, 특히 안철수 후보는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지금 민주당 후보인 박원순 후보에게 깨끗하게 양보한 것을 우리 서울 시민들이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런 점도 있고.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많이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을 지지했던 보수의 표심들이 곧 바른미래당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울시장 안철수 후보에게 좋은 기대를 해도 될 것이다. 그리고 서울시의 민심이 경기도, 인천, 수도권을 비롯해서 충청권까지 그리고 호남권까지 올 것이다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사회자 : 정가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이후에 정계 개편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주승용 :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정계개편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우선 선거가 끝나면 각 정당 대부분이 전당대회를 개회하게 됩니다. 8월 달쯤에 다 예정하고 있는데요.

거기에서 새로운 당대표가 뽑힐 것이고, 또 국회 원내 지도부도 새로 또 선출하게 되기 때문에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전부다 새롭게 구성되게 되고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어떻게 표출되느냐 결과에 따라서 정계 개편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특히 우리 호남 같은 데에는 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이렇게 세 당이 경쟁하는 구도는 절대 저는 개인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잘 보이도록 노력하고 그것이 또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칫하면 이번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 또 민주당으로 흡수 통합하려고 하지 않나 일부에서는, 그런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에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사회자 : 민주당에선 내일이죠. 16일 국회의장을 선출하는데요. 6선의 문희상 의원, 또 5선의 박병석 의원이 후보로 나섰는데 민주당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면 국회 운영의 주체인 국회의장단이 한 달 정도 공석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법에 따라서 5월 24일에 의장단을 선출하자.’고 주장하는데 의원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 주승용 : 예. 법대로 선출이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회가 그동안 42일 동안 폐회 했다가 어제 가까스로 본회의를 열어서 의원직 사퇴하는 네 분의 사퇴서를 처리했거든요.

이제 오늘부터 정상화가 돼서 추경예산 심사가 논의되고 있고, 이번 주 금요일 날 특검법과 추경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합의를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의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가 이달 29일까지기 때문에 국회법에 따르면 5일 전까지 선출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5월 24일 까지 선출해야하는데, 방금 말씀하신대로 이때까지 선출하지 않으면,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하다보면, 최소한 한 달 정도가 국회의장단이 없는 국회가 운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자유한국당에서도 이번 지방선거 때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12군데가 실시되다 보니까 지금 현재 1당과 2당의 의석수가 4석 밖에 차이가 안 나서, 결과에 따라서는 1,2당이 바뀔 수가 있기 때문에 선거후에 논의하자는 분위기도 사실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달 정도 국회가 의장이 없는 공백상태로 운영되는 것도 그대로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추이를 봐야겠습니다만, 법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사회자 : 알겠습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를 보궐선거가 남아있긴 하지만,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1당이 될 것 같고요. 국회의장직도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데. 관례대로라면 2당과 3당이 국회 부의장직을 맡아하는데, 3당인 바른미래당에서 우리 주승용 의원님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 주승용 : 예. 이번에는 예상컨대 선거를 해봐야 알겠습니다마는 민주당이 1당도 되고 여당도 되고 그래서 국회의장직은 가져가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실시될 대부분의 보궐선거 지역이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 많다보니까요.

그렇다보면 2당과 3당이 국회 부의장 직을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맡아 왔는데 저희 바른미래당이 제3당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제 교섭단체 간 협의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합니다마는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출마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보고요.

일단 우리당 바른미래당이 지지율이 워낙 바닥이다 보니까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제가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후보들을 한 명이라도 더 당선 시키는데 우선을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사회자 : 의원님께서 앞서 말씀하신 바른미래당 전남 도지사후보, 내일 발표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하루 기다리는게 좀 조급하네요. 이 시간에 좀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요?

◆ 주승용 : 본인의 뜻도 있고 그래서 지금 말씀 드리긴 좀 곤란하구요. 좋은 분이 들어오실 것으로 예측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사회자 : 알겠습니다. 하루 더 기다리겠습니다. 끝으로 지역민과 청취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다면?

◆ 주승용 : 국회는 이미 4당 체제의 다당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까 집권당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그런 체제가 되어 있거든요. 이것은 권력에 대한 견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권력에 대한 견제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부패한다는 것을 박근혜, 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통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방 의회도 지방 정부도 여야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대로 된 견제 장치가 있어야 독주를 막을 수 있고 선의의 경쟁도 이뤄진다.라고 생각하면서 그런 의미에서 다가오는 6.13지방 선거에서 지역민 여러분께서 우리 바른미래당 후보와 바른미래당에 대해서 좀 힘을 실어 줄 것을 간곡히 호소의 말씀 드리면서 바른미래당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리강영선임 기자  yosul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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