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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040 워킹대디' 중 15%만 육아휴직 이용
황영달 객원기자 | 승인 2015.09.01 17:23


서울시 30~40대 '워킹대디'(일하는 아빠) 중 불과 15%만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대디들은 육아휴직을 이용하지 않는 주된 이유에 대해 이 제도에 대한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을 손꼽았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 3040워킹대디 일·가족 양립 실태 및 정책 수요조사' 내용을 1일 발표했다.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자녀양육을 위해 신청하는 제도이다. 부모가 각각 1년씩 총 2년 사용가능하고, 휴직기간동안 급여는 통상임금의 40%(상한 100만원)를 지급받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육아휴직의 경우 조사대상 워킹대디 중 약 15%(15.3%)만이 사용 경험이 있었다.
육아휴직을 이용하더라도 기간은 10명 중 약 6명(60.8%)이 1~3개월 미만이라고 답해 이 제도의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제도를 이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소득 감소'가 28.8%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동료의 업무 부담'(25.4%), '근무평정 불이익'(17.8%), '부정적 시선'(13.4%) 등 외부환경에 의해 육아휴직을 포기하는 경우가 50%를 넘었다.
사정이 이럼에도 육아휴직에 대한 갈망은 컸다.
남성의 육아휴직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의무적으로 휴가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10명 중 약 6명(60.7%)이 '매우 효과가 클 것'이라고 답했다.
또 10명 중 5명(52.2%)은 '현재 총 2년(부부 합산)인 육아휴직기간을 유지한 채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것을 선호했다.
'휴직 기간을 줄이는 대신 휴직 급여액(통상입금의 40%, 상한 100만원)을 높이는 방안'도 47.8%나 나왔다.
기간을 줄이는 대신 휴직급여액을 높일 경우 희망휴직기간은 평균 13.2개월(자녀 1인당 부부합산)로 나타났고, 휴직급여액은 10명 중 7명 이상(71.3%)이 '통상임금의 70%'를 선호했다.
직장 내 가족친화 문화제도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은 ▲경영진과 중간관리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지원(59.1%) ▲사회적으로 남성의 양육참여에 대한 인식 개선(24.2%)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11.8%) 등의 순이었다.
이숙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일·가족 양립 관련 법과 제도는 있지만 '3040 워킹대디 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 현장에서는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일하는 아빠들이 일과 가족 생활의 균형을 찾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워킹대디의 현실을 반영한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5월 28일~6월 10일 서울시 30~40대 만8세 이하의 자녀를 둔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Web-Survey)와 개별 면접 조사를 병행해 실시됐다.
 

황영달 객원기자  webmaster@shina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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