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여수지역 항일운동에 대한 인물과 운동사를 다루는 특별초청강연이 열린다.

여수행복자치연구원(이사장 서기영, 우종완)이 마련한 이번행사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여수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며 국내 3.1운동을 폭넓게 연구한 최재성박사(청암대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100년 만에 꺼내는 여수 항일운동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날 행사는 먼저 ‘독립운동인물로 보는 여수독립운동사’를 통해 여수지역 인물들의 항일 운동사를 살펴 볼 예정이며 의병에 참여했던 인물들도 소개된다.

또 다소 늦게 불붙었던 여수 3.1운동에 대한 당시 시대적상황과 3.1운동에 참여한 인물은 물론 서울과 광주, 김제지역 3.1운동에 참여한 여수지역 출신들의 면면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 밖에 1930년대 여수지역 학생운동과 학생운동에 참여한 인물들이 거론되며 전시체제기 제국주의 반대운동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행사와 관련 여수행복자치연구원 서기영이사장은 “3.1운동 100주년, 건국 10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그 동안 무관심했던 지역의 항일운동을 알아보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애향심을 기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행복자치연구원은 ‘행복한 여수, 시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지역현안과 미래에 대한 연구, 활동하기 위해 15개 분과, 회원 400여명으로 지난 1월 19일 창립한 비영리 순수민간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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