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도교육청 학교급식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급식 특위)가 2일부터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실태 확인조사에 나선다.

모두 3개반으로 나눠 행정사무조사를 벌이는 급식 특위는 2일 창원교육지원청에 1개반을 보내 학교별 급식실태를 조사한다.

특위는 반송·남양·웅남·도계 등 초등학교 4곳과 문성·창신 등 고등학교 2곳의 학교장과 행정실장, 영양사 등 급식사무 관계자를 불러 급식 제반 사항을 질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또 다른 1개반은 거제교육지원청에서 장승포초교 등 5개 초·중·고 급식사무 관계자를 상대로 급식실태를 확인한다.

5일에는 의령교육지원청에서 의령초·의령중·의령여고 등 3개교를 대상으로 현지 확인 활동을 한다.

특위는 주로 제출한 자료를 검증한 뒤 급식사무 관계자와 질의·답변을 통해 학교급식실태를 파악한다.

필요하면 특위 위원이 직접 해당 학교 현장을 조사할 수도 있다.

도의회는 지난 7월 무상급식 지원 중단과 관련해 학교급식의 합리적 방안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급식 특위를 구성했다.

내년 1월 13일까지 도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시·군 교육지원청, 일선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관련 업무와 재정운영 실태를 조사한다.

급식 특위는 지난달 일부 학교에서 대면계약을 하고서도 수의전자계약으로 표기하거나 각종 인증서 사본 미제출, 계약일과 계약기간이 맞지 않는 사례 등 급식 비리로 보이는 정황들이 줄줄이 드러났다는 중간점검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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