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9월23일 세월호 희생자 김초원·이지혜 교사의 순직인정을 촉구하는 2차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세월호에서 유명을 달리한 김초원·이지혜 선생님의 순직 인정을 요구합니다.”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9월23일 세월호 희생자 김초원·이지혜 교사의 순직인정을 촉구하는 2차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을 출발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까지 진행된 이날 오체투지에는 김초원·이지혜 교사 아버지 김성욱, 이종남씨를 비롯해 노동위원 도철, 태고종 충북노동위원장 진화 스님을 비롯해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쌍용차 해고노동자, 공주대 동문 등 20여명이 동참했다.

오체투지에 앞서 고 이지혜 교사 아버지 이종남씨는 “기간제교사라는 이유만으로 순직을 인정받지 못하는 있는 두 딸의 명예를 회복시켜달라”며 “차별받고 살아온 딸들의 숭고한 희생만은 제대로 평가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진화 스님은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 나만의 착각이었냐”며 “김초원·이지혜 선생님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담아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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