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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홍준표 등 장외 인사 부각 이유는…정국경색 영향?
리강영뉴스닷컴 | 승인 2019.06.05 08:36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를 논의 한 후 나서고 있다. 이날 국회정상화를 위한 3당 원내대표 협상은 결렬됐다. 2019.6.2/뉴스1 © News1


(서울=리강영뉴스닷컴)  = 차기 대선이 3년이나 남았지만 유독 장외에 있는 대선잠룡들이 꿈틀거리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모인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선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는 탓에 국민들이 새로운 대안을 밖에서 찾으려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의 합동 유튜브 방송이 4일 정치권을 강타했다.

전날 진행한 이들이 합동방송 프로그램 제목인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를 비롯해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가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들의 합동방송은 전날 밤 10시가 넘어 공개됐지만 수많은 시청자들이 몰렸다.

유 이사장은 자신에 대해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관중석에서 정치를 바라보는 '관중', 홍 전 대표는 '불펜투수'를 자처하고 있지만 이들은 장외에 위치한 여야의 유력 대선 잠룡으로 꼽힌다.

이들 뿐 아니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여권의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잇달아 면담하는 등의 광폭 행보도 주목을 끌었다. 일각에선 양 원장의 역할에 대해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에서의 킹메이커로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여론이 장외에 있는 이들을 호출하거나 주목하고 있는데는 정치권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가 민생입법 등 본연의 업무를 하지 않자 국민들이 현재 제도권 정치에서 희망을 찾지 못하고 장외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한 중진의원은 최근 뉴스1과 만나 정치권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국회가 스스로 변해야 국민들에게 외면을 받지않는다"고 우려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토론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를 통해 토론하고 있다. (유튜브 방송화면) 2019.6.3/뉴스1


하지만 국회는 이날도 공전만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 교섭단체 3당은 4일에도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비롯한 정국 정상화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한국당에 협상의 최대 쟁점인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 한국당에 '합의 처리를 위해 노력한다'에서 '합의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로 다소 완화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한국당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이 때문에 정국 경색이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여의도 정치권을 엄습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날 뉴스1과 만나 "협상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정국 정상화에 모종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전인 7일 여야 5당 대표들과의 회동과 동시에 한국당 대표와의 단독회담을 진행하는 안을 제안했지만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사실상 거절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회가 실종되고 장외가 부각되는 현상에 대해 "결국 국회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청와대의 회동 제안을 받고 민주당 역시 조금 더 야당을 껴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을 방문해 경기연구원과 민주연구원의 공동연구협약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6.3/뉴스1 © News1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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