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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차기총장 ‘직선제’로 뽑는다교수회 서면표결서 89.9 % 찬성. 도내 타 대학 영향 미칠지 주목
리강영뉴스닷컴경남취재본부 | 승인 2015.10.12 09:05


 

경상대학교 교수회가 총장직선제를 회복하기로 결정했다.

교수회는 지난 5~8일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서면표결을 실시한 결과, 83.9%의 찬성으로 총장직선제를 회복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지역 대학의 대응도 주목된다.

*국립 경상대학교. 전경


◆경상대 총장직선제= 이번 서면표결에는 744명의 교수 중 681명(91.5%)이 참여해 571명(83.9%)이 찬성했다. 교수회는 이번 표결 결과에 따라 오는 14일 교수평의원회를 소집해 총장선출특별위원회가 만든 총장직선제 규정 및 시행세칙(안)을 심의 의결하고, 학무회와 대학평의원회 심의 등 학내 절차를 거쳐 규정 및 시행세칙이 공포되는 즉시, 총장후보공모위원회를 구성해 현 총장의 임기 만료 30일 전인 오는 11월 15일 이전까지 총장 선출 과정을 마칠 예정이다.

안성진 교수회장은 “이번 서면표결 결과는 교육부의 부당한 간섭에 굴하지 않고 대학의 자율성과 자치를 회복하겠다는 교수들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는 오는 12월 15일 현 총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제10대 총장 선출 과정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월 3일 현행 총장 선출 시행세칙에 직선제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이유로 총장이 교수회가 추천한 총장후보공모위원회 공모위원의 임명을 거부함에 따라 총장 선출 과정이 중단돼 있다.


◆도내 대학 영향= 도내 대학은 경상대 총장 직선제 복귀와 관련, “해당 대학의 독립적인 학사방침으로 논평을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며 “하지만 거점 국립대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관계자는 “간선제가 파벌이 형성되는 직선제의 단점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는 까닭에 교수사회에 반목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선제든 직선제든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직선제가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여서 이번 경상대 결정이 어떤 작용을 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즉 교수사회는 직선제가 선거때 마다 후유증이 반목과 갈등으로 남아 대학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면이 있지만, 직선제 총장이 대학을 경영하는 데 있어 법인이나 이사진의 독선적인 경영에 견제와 제동의 역할을 해왔다는 공감대가 유효하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8월 부산대 고현철 교수가 총장직선제 수호를 외치며 투신자살한 이후 부산대와 한국해양대, 충남대가 총장 직선제를 채택한 것과 앞서 창원대가 간선제로 총장을 선임한 후 내홍을 겪는 것도 직선제 복귀를 희망하는 타 대학 구성원들에게 힘을 보태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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