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면 해변의 주상절리(천연기념물 제536호). 작은 사진은 감포오류고아라해변. <경주시 제공>

“올해 여름 무더위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날리세요.”

경주는 역사문화도시로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하는 여름 휴가지로 최적지다.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불국사·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등 3곳이 등재돼 있다.

또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동해안 5개 해수욕장, 보문관광단지 내 각종 위락시설, 동궁원 등이 있어 여름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경주 동해안의 관성솔밭·봉길대왕암·나정고운모래·전촌솔밭·오류고아라해변 등 5개의 해수욕장은 10일 일제히 개장, 다음 달 23일까지 운영된다.

경주시는 피서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해수욕장 백사장과 시설들을 정비, 보완했다. 또 각 해수욕장에 다양한 해변 축제 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감포오류고아라해변은 햇살에 반짝이는 몽돌밭과 해안선 능선 위에 자리한 송림이 있다. 특히 지난해 3만명의 휴양객이 찾은 오류캠핑장은 오류고아라해변 해송림 내 1만6천300㎡ 부지에 캠핑 카라반 18대와 캠프장 사이트 35면 등을 갖췄다. 캠핑장은 야외무대, 어린이놀이터, 샤워장, 흔들의자,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조성하고 해안조명과 해안산책로 시설도 추가로 설치, 피서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감포오류고아라해변에서는 다음 달 1일 ‘2015 해변 가요 축제’가 열린다.

감포 전촌솔밭해변과 나정고운모래해변은 두 해수욕장을 합한 길이가 1㎞로, 넓은 해안선에 바다를 배경으로 울창한 송림과 해양레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대종천 하구에 위치한 봉길대왕암해변은 긴 해안선 앞에 신라문무대왕의 해중릉인 대왕암이 있고 가까운 곳에 감은사지, 이견대, 기림사, 선무도의 본산 골굴사, 장항사지 등의 명소가 많이 있어 가족휴양지로 유명하다.

또 경주의 최남단에 위치한 관성솔밭해변은 해안선이 송림과 어우러져 있고 황새바위를 비롯한 바위섬 군락이 일품이며, 울산과 인접해 회사 하계휴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양남면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월성원자력본부가 조성한 벽화마을인 ‘읍천 갤러리’도 관광명소로 급부상하면서 휴가철 가 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동궁원은 매년 여름 휴가철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동궁원은 보문관광단지 내 6만4천㎡ 부지에 식물원, 버드파크, 숨바꼭질 정원, 농업체험시설 등을 갖췄다.

아울러 경주시가 역사문화유적 탐방 코스로 엮은 남산둘레길, 삼릉가는길, 신문왕 호국행차길, 파도소리길, 감포깍지길 등도 여름 휴가철에 가족, 연인, 친구들이 어우러져 꼭 한번 걷고 싶은 길이다.

여기에다 보문관광단지 내 캘리포니아비치와 블루원 워터파크도 여름철 젊은이들의 환호로 넘쳐난다. 캘리포니아비치와 블루원 워터파크는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며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춰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스릴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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