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포차에서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그러나 인도에 테이블 설치, 불법 장기주차 등 논란이 일자 여수시민협이 국민권익위에 제소해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해양공원 ‘낭만포차’의 영업행위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에 제소하면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여수시민협에 따르면 “해양공원 낭만포장마차의 불법행위에 대해 여수시에 개선을 요구했고, 두차례 걸쳐 답변을 요청했지만 원론적인 답변 통보 외에 답변이 없어 부득이 국민권익위에 제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협은 “당초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고 관광문화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는 사라지고, 음주흡연과 고성방가 등으로 공원을 찾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 여수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메뉴 변경을 유도하겠다는 어이없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제소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협은 지난 20일 공원내 화기 사용, 공원 내 흡연, 갓길 주차, 불법 노점상 등의 행위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소했다.

시민협은 “술을 팔지 않으면 모든 해결될 문제로 공원 내 화기 사용이나 이동식 테이블 및 좌판이 필요 없고, 흡연 행위도 사라지게 되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의 역할이 가능하다”며 술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이어 “포장마차를 여수시가 사 들여 처음 취지대로 취약계층에게 자립의 기회를 열어주고, 이후 심사에서 떨어지더라도 다른 취약계층이 자립의 기회로 연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원 밖 쓰레기 분리 수거대를 설치해 업주들이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공원 내 쓰레기를 스스로 치우도록 해야 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실제 낭만포차와 관련된 각종 논란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특히 보행자가 다녀야 할 도로에 버젓이 테이블을 놓은 부분이나, 도로변에 포차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쌓아두기 위한 트럭을 장기 주차해 놓고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시는 도로변 정비를 추진하면서 노점상은 물론 불법주정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이 곳 만은 단속 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지역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10억원을 들여 비가림막을 만드는 문제도 논란거리다.

여기에다 당초 여수시가 계획했던 다양한 메뉴를 찾기가 힘들다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일부 청년층이 운영하는 포차는 당초 약속대로 음식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부 포차는 비슷비슷한 메뉴로 일반 포장마차와 차이점을 찾기가 힘들다.

또 개장시간을 맞춰 17대의 포차가 일렬로 행진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리강영뉴스닷컴  webmaster@shinatv.com

<저작권자 © 리강영뉴스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