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여수･광양상공회의소는 공동으로 이순신 대교를 포함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16.2km 구간의 국가관리 건의서를 국무총리와 국토부장관, 지역 국회의원 등에 송부했다.

상공회의소는 건의서를 통해 “광양만권은 석유화학, 철강, 컨테이너부두 등 국가기간산업이 입지한 동양 최대의 임해산업단지로 발전하면서 지역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으나, 산업단지와 컨테이너부두 등을 연결하고 있는 대형 교량인 이순신 대교의 보수ㆍ관리를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서 하고 있어, 양질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신 대교는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국가산업단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대형 화물 차량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2012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여수시를 방문하는 승용차량 또한 증가 추세에 있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잠재되어 있다.

현재 이순신대교의 보수ㆍ관리비용을 전남도ㆍ여수시ㆍ광양시가 분담으로 2014년과 지난해에는 12억원이 소요됐으며, 세월호 참사 등으로 정부의 안전관리 지침이 강회된 올해에는 20억이 투입되었고, 잇따른 지진으로 인한 국민안전처의 재난대비 기준도 더욱 강화돼 내년에는 2배 이상인 40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상공회의소는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국가산업단지는 정부에서 관리하는 산업단지로서 의당 이순신대교를 비롯한 산업단지간선도로를 국가에서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강원도 양양~광양 태인동까지 연결된 국도 59호선과 여수시 낙포동부터 시작하는 국도 77호선사이의 이순신 대교를 포함한 산업단지간선도로 16.2km 구간을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29조에 따라 국가에서 관리되어야하기 때문에, 이 구간의 국도승격과 지정국도 지정을 간곡히 건의하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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