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자유한국당의 담뱃세·유류세 인하 주장에 “자신들이 담뱃세를 인상하고 그 말을 뒤집는 건,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신율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이 2년 전 서민들과 민주당의 반대에도 담뱃값을 4500원으로 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담뱃값 인상은 국민건강증진법 차원에서 논의됐던 것”이라며 “부자 증세와 서민을 위해서 마치 깎아주는 것처럼 하는 착시현상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정략적 법안 발의”이라고 지적했다. 또 “담뱃값 문제는 그동안 인상에서 진행됐던 효과와 금연정책과 국민 건강 차원에서 연계해서 합리적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부자증세와 서민감세 동시 추진’ 주장에 “문재인 정부에서 법인세 정상화 등에 대한 정책논의가 있는데, 이런 증세 논의를 먼저하고 그 다음에 담뱃값 문제 인하를 시기적·단계적으로 분리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담뱃값을 올렸던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배기량 2000cc 미만의 차종에 대해 반값 유류세를 추진하자는 주장에는 “에너지 과소비 시대 반값 유류세가 가져올 수 있는 경제적·환경적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되면 7조원의 세수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거야말로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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