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초교 등하교 길에서 만나는 '꿈에 바람개비 동산' 학생들이 가는 길을 멈추고 즐거워 하고 있다.

여수진남초등학교(교장 김대진)는 10월 7일(수) 교육복지 인성교육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꿈이 있는 바람개비 동산’ 조성식을 학교 ‘바람개비 동산’ 앞에서 가졌다. 학생들의 다양한 꿈이 자라고 숨 쉬는 공간, 아름답고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교문 입구에 설치한 ‘바람개비 동산’에는 바람개비 모형에 학생들 각자가 적어 놓은 이름과 꿈이 매달려 있다.

등하굣길에서 만나는 ‘바람개비 동산’은 학생들의 발걸음을 바람개비 앞에 멈춰 서게 하고 바람개비에 적혀있는 자신의 꿈을 다시 보게 하며 부모님의 응원 메시지와 친구들의 꿈들을 통해서도 함께 힘을 얻을 것이다. 세찬 바람을 이기며 더욱 힘차게 돌아가는 바람개비처럼 우리 아이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을 만나게 될 때도 언제나 꿈과 목표를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더욱 아름답고 멋진 꿈을 이루게 되리라 생각한다.

이날 조성식에 참석한 김영주 학교운영위원장은 “날로 악화 되어가는 양극화 상황에서 일찍부터 자신의 꿈을 접거나 꾸어보지도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어떤 학생은 자신의 장래 희망을 정규직이라고 당당하게 발표하는 경우도 보았다. 우리 사회의 그늘이 학생들에게 전이되는 양상이 아쉬웠다. 자신의 꿈과 희망을 바람개비동산에 달아 놓음으로써 자신은 물론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매일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학생들이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으로 더욱 힘차고 바르게 자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꿈이 있는 바람개비 동산’ 푯말에는 ‘바람개비 날개 하나하나는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와 지역사회를 상징한다. 바람개비 네 날개가 모여 하나가 되듯이 교육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훌륭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람개비 동산을 만들었습니다.’는 문구가 있다.

학부모님과 학생 대표 및 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학생들의 꿈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며 이루어가길 염원하는 힘찬 응원이 가을하늘 높이 울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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