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이 지역구인 이정현 의원이 첫 호남출신 보수 여당 당 대표에 선출됐다. (사진 새누리당 제공)

새누리당이 당 대표로 순천이 지역구인 이정현 의원을 선출했다. 보수당에서 호남출신을 당 대표로 선출하는 것은 사상 최초다.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새누리당 차원의 지원도 가능해 졌다.

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4차 전당대회에서 이정현 후보는 대의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4만4421표를 득표해 당 대표로 선출됐다  대구·경북(TK) 출신의 비박(비박근혜)계 주호영 의원은 3만1946표를 얻는데 그쳤다.

최고위원에는 조원진, 이장우, 강석호, 최연혜 후보가 당선됐으며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유창수 후보가 승리했다.  이정현 의원의 새누리당 당대표는 선출은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말단 당직자에서 17단계를 뛰어 넘어 여당의 당 대표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 당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그동안 영남권에 집중됐던 각종 사업도 균형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정현 의원의 지역구인 순천은 물론 인근 여수와 광양 등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공직사회 일부에서는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정부와 여당의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그동안 호남권은 정부와 여당의 지원을 받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 이번 이정현 의원의 새누리당 당 대표는 이 같은 구도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박근혜 대통형의 복심으로도 불리는 이정현 의원이 여당 당 대표가 됐다. 그동안 미비했던 각종 정부지원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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