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강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사진)은 5일 열린 제321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여수․순천 10 ․19사건 70주년을 맞이해 도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해 주기를 요구했다.

강의원은 “제주4.3항쟁은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어 정부차원의 기념행사가 성대히 치러지는 반면, 여순사건은 특별법* 제정도 늦어지고 있으며, 피해자 조사도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며 “특별법 제정 이전에라도 전남도에서 앞장서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기념사업을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재영 전남도지사권한대행은 “올해 여순사건 70주년을 맞아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유족회와 협의해서 개최할 계획이며, 추경에 사업비를 확보해 학술심포지엄, 역사 순례, 유족 사진전 등 추모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답변했다.

강 의원은 여순사건 민간인 피해자 지원을 위해「전라남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오는 13일 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리강영선임 기자  yosul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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